* 자동차 구입요령
어떤 차종을 구입할까?
처음부터 눈에 띄는 고급 차를 사는 것보다는
실용적인 차를 사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차에 대한 기호는 적어도 1년 정도는 지나야만 (좋아하는 차종이 몇 번 바뀐 후에) 정해지기 때문이며 특히 운전 초보자의 경우 접촉 사고 등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고급차 일수록 보험료, 유지비가 같이 높게 책정이 되므로 미국 생활의 시작은 부담이 적은 차로 결정해서 몇 년간 타다 보면 경제적으로도 안정이 되고 정말 사고 싶은 차가 결정될 것이다. 단,
차의 용도, 가족의 수는 반드시 미리 고려되어야 한다.
가격 정하기
차 모델을 정하고서 여러 가지 옵션에 관한 부분도 정리가 되었으면 이미 잡지 등을 통해 알고 있는 가격과 차에 붙어 있는 가격 (Sticker price: 소매가) 을 비교해 보자. 그런 다음 시운전(test drive)도 해보고 세일즈맨에게 보증(warrant)이 언제까지 인지 어느 정도 보증하는지 혹은 애프터서비스(after service: 차를 구입한 후에 해 주는 서비스) 등에 관해서 알아보자.
그 다음이 가격을 협상하는 단계이다. 미국에서 차를 살 때 한국에서 처음 온 사람에게 제일 이해하기 힘들고 어려운 점은 차 가격 흥정이다. 미국에서는 차 딜러가 차를 사서 자신의 주차장에 세워놓고 손님과의 가격흥정을 거쳐서 차를 판다. 새 차에 붙어있는 가격, 즉 Sticker Price는 판매 가격으로 공정 가격에 운반비, 유지비 등과 자동차 딜러의 이윤이 추가된 금액인데, 이 가격에는 딜러의 이윤 몫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보통 이 가격에서 차 가격에 따라 수 백 달러에서 이삼천 달러까지도 할인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이 금액을 그대로 내고 사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차 가격을 흥정할 때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예산을 딜러가 말하는 대로 책정하지 말고, Option, 즉 자신이 원하는 에어컨, 카세트, CD, 파워 핸들, 파워 브레이크, 그리고 파워 윈도우 등의 조건이 전부 포함되고, Tax와 License fee, destination charge, rebate등의 일체 경비가 계산된 액수, 다시 말해 key를 손에 쥘 수 있는 가격 (
"Out-the-door-price" 라고 부른다.)을 알려 달라고 하여 예산을 세우고, 흥정을 하는 것이 좋다. 처음 사는 경우 신문광고나 전화상의 딜러의 말을 듣고 직접 사러 가면 생각지 않은 돈이 추가되어 당황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차 딜러들이 어떻게 차의 옵션 등을 지불하는지 얼마를 지불하는지 등에 관한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으면 있을수록 유리하다.
그리고 그 구체적인 차종에 대해 회사에서 딜러에게 리베이트(rebate: 어떤 시기에 따라 회사에서 판매장려를 목적으로 일정액을 환불)가 있는지 아니면 회사에서 딜러에게 주는 판매 장려금(incentive)이 있는지 여부를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된다. 적어도
리베이트가 있는지, 판매 장려금이 있는지를 물어보기라도 하자.
또한
9월이나 10월(the end of model year라 하여 다음해에 나오는 신형을 위해서 그 해 모델을 처리해야 하는 때)에는 딜러들이 재고를 정리하기 위해 쉽게 가격을 낮추어 준다. 모든 사람들이 성탄절 샤핑에 바쁜 12월도 좋은 가격으로 차를 구입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달을 맞추기가 힘들 경우에는 그 달의 마지막에 가면 세일즈맨들이 필요한 판매량을 채우기 위해 좋은 가격을 줄 수 있다는 것도 팁입니다.
http://edu.koreaportal.com/ckeditor/plugins/smiley/images/lightbulb.gif" title="" /> Tip: 흥정하는 법
a. 시간이 걸리더라도 싸게 사고 싶다면
(1) 한가지 모델에 너무 연연하지 말 것.
(2) 같은 모델이라도 다른 딜러쉽을 잘 알아볼 것.
(3) 딜할 때 딜러에게 오늘 차를 꼭 사고 싶다는 인상을 절대 주지 말 것.
(4) 딜러에게 당장 차가 필요하다는 인상을 주지 말 것.
(5) 원하는 가격에서 더 이상 내려가지 않으면 주저하지 말고 가게에서 나올 것.
b. 반면에 오래 시간을 끌고 싶지 않다면
(1) 내가 제시하는 가격이 reasonable하다는 근거를 댈 것. (친구가 얼마 줬다든지 책에서 하게 계산한 가격이라든지)
(2) 만족할만한 가격이면 당장 싸인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