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한국인 유학생 수가 2007년 기준 10만여명에 달했다.
주미 한국대사관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2007년 7월말 기준으로 한국인 유학생(조기유학 및 직업훈련 포함) 수는 9만 6,18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년여만에 무려 8,462명이 증가한 수치다. 이는 전체 유학생 62만여명의 15%를 차지하는 수치로, 외국인 유학생 8명당 1명이 한국인인 셈이다.
특히 미국내 한국인 유학생 수는 아시아 국가 중 단연 최고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외국 유학생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인도와 중국을 따돌렸다.
주미 한국대사관 측은 1998-99년 IMF 위기 등 한국 경제 사정이 악화되면서 일부 유학생 수가 감소하기는 했지만 이후 다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주미 대사관측은 조만간 유학생 수가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최근의 원화 강세와 더불어 연 5만달러까지 송금을 자유화한 한국 정부의 해외투자 완화정책에 따라 미국을 찾는 한국 유학생은 더욱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