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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포드대, 아시안 비즈니스맨 위한 특별강좌 개설 새 바람

글쓴이 코포에듀 등록일 11-08-09 04:53
조회 4,653
    최근 스탠포드 경영대학원에 개설된 아시아계 비즈니스맨들을 위한 특별 강좌가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고 실리콘밸리 머큐리 뉴스가 7일 보도했다.

     '대나무의 한계를 극복하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이 강좌는 실리콘밸리지역에 있는 회사들의 아시아계 중역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대나무는 아시아인을 상징한다. 

     이 강좌는 아시아계 임원들이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최고경영자(CEO)와 같은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시스코와 IBM 임원 출신인 벅 기와 웨스 홈 두 사람에 의해 창안된 이 강좌는 지난해 처음으로 오픈돼 17개 회사 26명의 아시아계 임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시작했으며 올해는 25개 회사 38명이 등록했다. 

     강좌는 공식적인 이론적 강의와 실외에서의 프리토킹 방식으로 이뤄진다. 프리토킹은 점심과 술자리를 통해 허심탄회하게 자신들의 고충을 털어놓고 교수와 학생들간의 대화를 통해 스스로 해결책을 터득해 나가도록 돕는 것이다. 

     첫 강좌에 등록했던 시만텍의 중역인 데니스 웡은 "지금은 모르지만 일상으로 돌아가면 이 강좌가 생활과 직장에 얼마나 큰 변화를 주는지 깨닫게 될 것"이라고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 놓았다. 

     벅 기와 웨스 홈이 공동으로 작성한 '미국내 아시아인'이란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실리콘 밸리에 있는 가장 큰 25개 기업체들의 인력중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이사회 임원은 6%, 기업내 간부는 10%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아계의 직장에 대한 만족도는 28%로 흑인 40%, 히스패닉 41%, 백인 41%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이들 아시아인은 양육과정에 있어서의 문화적 차이와 조직내 차별 등으로 인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출세를 하지 못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위 '대나무의 한계'라는 것이다.

     이 강좌에 등록한 구글의 임원인 줄리안 추는 "아시아계 미국인 임원들은 동료나 상사와 긴밀한 인적 네트워크를 갖지 못한다"며 "많은 아시아인들이 열심히 일해 기술 전문가가 되지만 자신의 업무에만 신경을 집중할 뿐 동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보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출처: 스포츠서울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