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청소년들이 매일 섭취하는 과일과 채소량이 1일 권장 섭취량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구진들이 9학년부터 12학년까지 학생 1만800명에 대한 'National Youth Physical Activity and Nutrition Study 2010'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등학생들은 하루 평균 1.2번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평균 과일 섭취량은 여성에 비해 남성이 높았으며 10학년과 12학년에 비해 9학년이 현저히 높았다. 이번 조사결과 28.5%에 달하는 고등학생들이 하루에 한 번도 과일을 섭취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33.2%는 하루동안 채소를 전혀 섭취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등학생의 16.8%만이 적어도 하루 네 번 과일을 섭취하고 있었으며 11.2%는 최소 하루 네 번 채소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히스패닉과 흑인 학생들의 채소 섭취는 타민족 학생들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연 구진들은 대부분의 고등학생들이 1일 과일·채소 권장량보다 적게 섭취한다고 밝혔다. CDC가 권장하는 운동시간이 30분 미만인 여성의 과일 섭취량은 1.5컵, 채소 섭취량은 2.5컵이며 남성의 과일 섭취량은 2컵, 채소 섭취량은 3컵이다.

<송지영 기자>



출처: 스포츠서울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