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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주도학습, 입학 사정관제, 그리고 제대로 된 교육

글쓴이 리딩타운 등록일 13-07-16 22:27
조회 1,363
    이번호의 제목은 영화제목처럼 달아보았습니다.  영어와 관련된 작금의 교육현실을 보면, 최근에 유행한 <아바타>정도는 아니지만 현란한 정도로 변화무쌍합니다.  신문과 방송을 주목하신 학부모들은 곧 <자기 주도학습>, <입학사정관제>란 2개의 key word를 발견하실 겁니다.  두 단어가 마치 동의어인양 착각하는 일부 기자들도 눈에 띄지만, 전체적인 보면 입학사정관 제도하에서 자기 주도학습을 높이 평가한다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 한국 영어교육의 중심을 흩트려놓았던 <특목중> <특목고> 입시정책이 완전히 바뀌어, 올해부터는 중2, 3학년의 영어 내신성적과 면접등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TOFEL, TOEIC등 T로 시작하는 표준시험은 물론, 대부분 어학원 광고에서 한번 이상 접혀 보았던 영어 표준 시험 성적은 명함을 낼 수 없도록 정리되었더군요.  시원섭섭하다구요?  아니, 더 혼란하다구요?  우리 학원에 이런 아이들이 TOEFL 115점 이상이고, 그래서 우리는 00명을 특목고에 보냈다고 대자보를 남발했던 대형 어학원이 벌써, 우리는 <자기 주도학습>을 천명하니, 그 놀라운 화면 변화는 과연 <아바타> 수준입니다.  그런 몰염치가 15조 투자에도 쭉정이 결과를 낳는것입니다.


    교육정책, 영어 정책이 이제서야 제대로 자리를 잡아가는것같아, 기뻐야 하는데, 어째 제 글이 좀 냉소적으로 흐르네요.  태평양을 건너 미국의 교육시장을 들여다 볼까요?  미국의 대학은 철저한 입학 사정관제이며, admission officer란 직함의 전문가들이 일년에 4개월간 집중해서 옥석을 가려 냅니다.  Harvard의 경우, 평균  27,000 안팎으로 지원하는데, 단지, 1,650명에게만 <가문의 영광>인 될 admission letter (합격통지서)을 건네줍니다.  그럼 그 황금율이라 할 선발기준이 뭐라구요?  공식적으로 공표하지 않지만, 24년간 미국에서 교육전문가로 입학사정관과의 면담을 통해 알게된 것을 정리하자면, <내신성적, 자기 인생에 대한 열정, 그리고 세상을 선도하는 리더쉽등>으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소위 별들의 별이란 Harvard 신입생을 선발하는데, 그 흔한 SAT 얘기, Spec 얘기는 안 나옵니다.  어차피 전세계적으로 뛰어난 학생들이 지원하니, 표준시험 점수에 무슨 변별력이 있겠습니까?
    1,650안에 들지 못한 학생 중, SAT 만점자가 무려 5,000명 이었다는 사실에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아이가 아직 대학가는데 시간이 많이 남았다구요?  아리스토텔레스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You are what you do everyday.  Excellence, therefore, is not an act but a habit.  위대해지기 위해서는 꾸준한 연습을 강조한 그의 경구는 대학 입시 에세이에 가끔 나올정도로 유명합니다. 

    자기 주도란 말은 학생이 뭐든지 알아서 혼자 스스로 척척 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런 학생이 희귀하기 때문에, 교사나 교육 전문가의 가이드라인을 학생이 직접 수행하는데, 부모의 역할이 정말 중요합니다. 

    25년 교육 경험을 통해, 초등학생에게 맞는 연간

    리딩타운 학생들이면 1년간 해야될 학습 플랜 (YEP: Yearly Educational Plan)과 함께, 수행률 (completing %)에 대한 정보가 자세히 보일겁니다.  1년에 125권의 story book 혹은 50권의  chapter book에다 50권의 NextBuk을 읽고, 머리를 쥐어짜는 critical , thinking을 자극하는 문제를 풀고, , 자기가 읽은 책에 나오는 단어를 1년간 최소 2,500개 정도를 소화하고, 전문교사에 의해 자세히 첨삭지도된 최소 20편 이상의 essay와, PIE 시스템으로 녹화되거나, 교사앞에 발표된 20회 이상의 presentation등에 대한 수행률에 대해 통계치가 자세히 나옵니다.  자녀 교육의 1차 책임자이며 리딩타운 교육의 결정적인 보조 역할을 하시는 학부모님께  자녀들의 <자기주도학습>의 진행사항 데이터를 상세하게  제공한다고 부연할 수 있습니다. 

    간단히 연산을 해 볼까요?  초등 4 학년부터 리딩타운을 시작하여 중학교 2학년까지 리딩타운을 5년간 재학한 학생은 그들의 원서에 이렇게 당당하게 쓸겁니다. “나는 지난 5년간 영어책을 700권이상 읽었고, 영어 essay는 100편이상 썼고, 단어는 12,500개 정도를 자유롭게 구사하고, 영어연설도 100회 이상했습니다.  그리고 영어유창성은 미국 동급생 수준입니다.”  (물론 My Room에 있는 데이터를 출력해서 첨부하겠지요.)  손 재주 있는 있는 학생들은 초등4학년부터 녹화된 영어 presentation을 곰플레이어에 담아, 연도순으로 배열하여 제출할겁니다.  중학교 2학년때쯤 되면, gesture, facial expression, eye contact, articulation같은 speech의 요령은 물론, 날카로운 논리가 철철 넘치는 그런 영어연설을 하는 자신의 비디오를 포함해서요.

    그때, 미국 학생을 능가하는 영어 실력을 갖춘 학생이 입학사정관에 외면된다면 그건 뉴스가 될것입니다.



    Dr. Soonho Song, Ph.D.
    Reading Town Founder & CEO
    drsongusa@yahoo.com / readingtow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