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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선행학습 열풍

글쓴이 코포에듀 등록일 10-04-04 23:39
조회 6,585
    선행학습이 미국에서도 강화되고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미국 전역의 초중고에서 대학과 사회에서 학생들이 능력을 더욱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수학, 과학 선행학습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8학년(한국 중3)이 공립 명문 토머스 제퍼슨 과학기술고에 진학하려면 내년 가을부터 9학년(한국 고1)에서 배우는 대수학(代數學·algebra) 과정을 먼저 마쳐야 한다. 물론 웬만한 중학교 우등생들은 지금도 대수학이나 기하학을 공부하지만 이런 선행학습이 권장사항을 넘어 의무가 되는 셈이다.

    또 플로리다주 중학교들은 올 가을 처음으로 고교 수준의 수학과정을 필수과정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워\싱턴 지역에서는 알링턴 카운티의 8학년(한국 중3) 중 9학년 대수학 등 상위수준 수학을 마친 학생이 2002년 35%에서 2006년 50%로 늘었다. 대수학 등 고급수학을 수강하는 8학년 비율은 전국적으로도 크게 늘어 2000년 27%에서 2005년 42%로 늘어났다. 선행학습 열풍이 불고 있는 셈이다.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의 수학 감독관인 리아 퀸(Quinn)은 "이곳 초등학교들은 학생들이 중학교에서 대수학을 공부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갖도록 최근 학과과정을 개편했다"고 말했다. 올해 토머스 제퍼슨고를 졸업하고 하버드대에 진학하는 라일란 브룩스(Brooks·17)군은 "9학년 전에 대수학과 기하학을 미리 듣지 않았다면 고등학교에서 고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