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졸업후 찾아온 여유 짧게 끝내고

진학대학 방문 등 입주준비 살펴야



대학입학을 위한 절차와 준비는 대학에서 최종합격통지를 받았다고 해서 끝나는 것은 아니다. 아직도 수없이 작성해야 할 서류와 준비물이 데드라인을 앞두고 있는 것이다.

우선 해야 할 일은 고등학교 최종 성적표(transcript)를 입학예정 대학에 발송해야 하며 칼리지 보드에 AP시험성적을 역시 해당 대학에 공개할 것을 요청해야 한다.

그 다음에 해야 할 일은 입학예정 대학과 미리 친숙해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해당 대학이 소재한 도시환경과 주거환경 등을 자세히 알아보고 기숙사나 대학 인근 아파트로 이사하기에 앞서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 지 준비물 점검도 미리 미리 해야 한다. 이래저래 대학입학전 여름방학은 바빠야만 한다.

입학 예정대학에서 요구하는 서류들도 적지 않다. 대학들은 입학예정 신입생들에 대해 미리 제출한 지원서 외에도 여러가지 추가 정보를 필요로 하고 있다. 우선 학생들은 해당 대학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신입생들이 갖춰야 할 구비서류를 점검하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대학들은 입학전 자체 학력평가시험(placement tests)을 치를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기숙사 신청에 따른 서류작성도 까다롭다. 아울러 건강보험 증명서 및 예방주사 증명서를 요구하기도 한다.

이러한 서류작성을 모두 마친 후에는 남는 시간을 이용해 해당 대학을 다시 한번 방문할 것을 권한다. 이번에는 고교시절때와는 달리 이 대학에 지원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닌 앞으로 4년간의 대학생활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를 계획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학교내에 자원봉사 맟 클럽활동 혹은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살펴본 후 입학 첫 해부터 차근 차근 졸업 및 졸업 후를 준비해야 한다. 다양한 인턴십 및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해야만 대학원 진학은 물론 취업에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또 기숙사에 입주할 경우 세탁장은 어디있는지 식당 및 보건센터 학생 클럽 도서관 등의 위치를 사전에 미리 알아둬야 입학한 후 당황하지 않는다. 아울러 강의실 위치도 미리 알아두어야만 개강 첫시간에 강의실을 찾느라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 또 기숙사 시설에 따라 개인적으로 마이크로웨이브 오븐을 구입해야 하는지 혹 소형 냉장고나 주차패스 개인 전화 식당이용권 등을 구입해둘 필요도 있다.

이외에 혹 입학할 대학이 동부에 위치한다며 미리 두꺼운 의복을 준비해야 하며 때에 따라 일반 사이즈보다 큰 사이즈의 침대시트를 필요로 하는 기숙사도 있기 때문에 이부분도 점검해야 한다. 또 대학 인근지역 지도 교통시설 등도 마련해 두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대학에서 보내온 학비 등 지출품목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학교 학자금 관계자와 함께 점검해 혹 빠진 것은 없는 지를 살펴볼 것을 권한다.

대학입학 예정자들은 올 여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대학생활의 성공여부가 달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리 미리 준비해 둔다면 입학직후 이리뛰고 저리뛰어다니며 뒤늦게 일처리를 하는 동료학생들에 비해 훨씬 여유있게 새 걸음을 뗄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