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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 담당자와 예약해 만나고 서머스쿨 시험기간은 피하라

글쓴이 코포에듀 등록일 10-07-07 21:44
조회 6,281
    '캠퍼스 투어' 이렇게

    방문뒤 보내는 '감사 카드' 학교 관심 끄는 데 좋아


    '캠퍼스 투어'. 자녀가 4년간 생활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학교를 선택하기 위해 미리 돌아보는 작업이다. 따라서 몇몇 대학건물만 구경한 것으로 대학탐방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오산이다. 차를 구입하기 전 시승절차가 필요하듯 캠퍼스 투어에서는 실제로 수업분위기를 느껴보고 기숙사 내부를 꼼꼼히 살펴보고 학생식당에서 식사도 하며 캠퍼스 분위기를 십분 경험해야 한다. 마침 여름방학도 됐고하니 부모의 휴가나 주말을 이용해 고교생 자녀들과의 캠퍼스 투어를 시도해볼 것을 권한다.

    여름방학을 맞아 크고 작은 규모의 명문대학 탐방 프로그램이 줄을 잇고 있다. 실제로 여름방학은 고교생들의 대학탐방의 최적기다. 특히 곧 대학지원서 작성을 시작해야 할 12학년 진학 학생들은 지망 대학 중 몇몇 학교를 미리 방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또 10~11학년 학생들에게는 '꿈의 대학'을 미리 찾아봄으로써 대입을 목표로 학업에 더 정진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를 제공하기도 한다.

    ▷ 적절한 캠퍼스 투어 시기

    직접 대학을 찾아 학교 규모나 분위기 등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체험하는 캠퍼스 투어는 될수록 저학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지만 대학진학에 대해 실감하지 못하는 8학년 이하 학생들의 경우 '대학구경'이상의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9학년부터는 지망하는 대학 중 가장 가까운 캠퍼스를 1~2개 정도는 찾아보는 것이 좋다. 캠퍼스 투어에도 '노하우'가 필요하기 때문에 많은 경험이 쌓일 수록 많은 정보를 얻어낼 수 있다. 9학년 혹은 그 이전에 시도한 캠퍼스 투어는 앞으로의 본격적인 캠퍼스 투어에 앞서 연습한다는 마음으로 찾아보도록 한다. 되도록 저학년에 캠퍼스 투어를 권하는 또 하나의 큰 이유는 각 대학에서 입학사정관들로부터 직접 합격자선별 기준을 들음으로써 적절히 대입준비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 여름방학에 캠퍼스 투어를 할 경우 서머스쿨이 진행중인 기간을 택해야 한다. 재학생들이 봇물처럼 빠져나가 버린 시간에 캠퍼스를 찾는다는 것은 무의미하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것은 시험기간은 피하는 것이 좋다. 다행한 일은 대학마다 쿼터제나 서메스터제에 따라 방학이 시작되는 시점이 최고 수 주간의 차이가 있으므로 사전에 방문할 캠퍼스의 학기일정을 세밀히 알아본 후 투어일정을 잡도록 한다.

    ▷ 캠퍼스 투어의 목적

    캠퍼스 방문을 계획하기 전 방문할 학교에 관해 알고 싶은 정보의 질문을 미리 작성하는 것이 좋다. 같은 질문 목록을 각 학교 마다 사용하여 나중에 비교하면 효율적이다. 또 가능하다면 학교 교직원 또는 입학 담당자와 예약한다. 학생이 관심을 보이는 과목의 교수를 만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학생 및 학부모는 대학의 재정 보조 담당자와 만나 학교 비용 등을 상담할 수 있다.

    켐퍼스 방문시 질문을 아끼지 않는 것도 비결이다. 다른 방법으로 알 수 없는 정보들을 알아낼 좋은 기회이므로 재학중인 학생들에게 학교에 관한 장단점을 물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또한 어떤 교수가 좋고 캠퍼스 분위기는 어떤지에 관한 사항들은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이 더 잘 알려 줄 것이다.

    학교 방문이 끝나면 만난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 카드를 보내는 것이 좋다. 이러한 사소하지만 중요한 예의가 학교의 관심을 끄는 데 좋은 역할을 할 것이다.

    ▷ 방문한 캠퍼스 꼼꼼히 기억하기

    캠퍼스 투어에서 주의할 점은 '방문한 캠퍼스에 대해 잘 기억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스운 소리라고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일단 첫 캠퍼스를 찾아갔을 땐 보고 들은 내용이 모두 기억될 것 같지만 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혹은 두번째와 세번째 캠퍼스를 찾아갔을 시점에는 첫번째 캠퍼스에 관한 내용은 이미 기억속에서 삭제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특히 투어 과정에서 들은 중요한 내용을 모두 잊어버리는 것은 물론이고 몇몇 캠퍼스의 중요사항들이 서로 뒤섞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러한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각 캠퍼스에 대한 내용들을 투어 도중이나 아니면 투어를 마치고 돌아온 직후 꼼꼼히 기입해둘 것을 권한다. 아울러 사진이나 비디오 촬영을 하되 촬영 첫부분은 해당 캠퍼스의 이름이 들어가도록 해야 나중에 보더라도 어느 캠퍼스의 사진인지 비디오인지를 구분할 수 있다. 또한 각 캠퍼스투어시 대학에서 제공하는 많은 안내문 등은 별도의 폴더에 보관해두도록 한다.

    ▷ 워킹 캠퍼스 투어

    웬만큼 지명도가 있는 대학에서는 예약자들을 위한 워킹 투어를 제공한다. 워킹 투어는 재학생 1명이 약 10~15명을 한 그룹으로 묶어 학교 캠퍼스를 한바퀴 돌며 학교의 이모저모를 설명하는 프로그램으로 캠퍼스 투어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이때 워킹 투어 가이드는 학교의 역사로부터 졸업생 학교의 이런 저런 활동 재학생들의 학교생활 기숙사 신청요령 등 학교에 대한 거의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한다. 이때 기억할 것은 이 가이드는 해당 학교의 재학생이라는 점이다.

    학교의 가장 좋은 점만을 소개해 해당 학교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목적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이드의 설명만으로 학교를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 워킹 투어는 학교의 규모에 따라 30~60분 정도가 소요되며 이때 가이드들은 방문자들의 간단한 질문에 답을 주기도 한다. 캠퍼스를 방문하기 전 반드시 학교에 전화해 워킹 투어를 예약할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