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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파워의 근간 PTA

글쓴이 코포에듀 등록일 10-02-1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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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학부모들의 파워는 거세다.

    학교에서 무슨 행사라도 개최할라치면 늘 학부모들이 달려와 자원봉사 혹은 기금모금에 앞장서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이 자원봉사의 핵심에는 바로 PTA라는 학부모 조직이 있다.

    PTA는 'Parent-Teacher Association'의 약자로, 학교내 학부모 모임을 의미한다.

    지난 1897년 워싱턴 DC에서 처음 결성된 이후 107년의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전국 조직과 로컬 조직으로 이뤄져 있으며, 현 회원은 전국적으로 650만명에 이른다.

    PTA의 유래가 재미있다.

    '좋은 학부모와 훌륭한 교사가 되도록 하자'며 여성들이 처음 시작한 이 모임은 실은 그 이념이 아프리카 속담 'It takes a whole village to teach a child(어린이 하나를 가르치는데 마을 전체가 나서야 한다)'란 말에서 나왔다고 한다.

    PTA가 하는 일을 보면 △학교 앞 교통정리에서부터 △아이들을 위한 입법 활동 참여 △기부금 모금 △ 환경미화 △점심시간 아이들 감독하기 등 학교 안팎의 현안을 토의하고 돕는 일이다.

    요즘에는 PTA에 학생들도 함께 참여해야 한다는 뜻에서 PTSA(Parent Teacher Student Association)로 부르는 학교도 많아지고 있다. PTA 얘기가 나와서 말이지만 "한인들 경우 해도 너무할 정도로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지적을 미국 교사들로부터 심심찮게 듣는다. 왜 그럴까?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바로 언어장벽이다. '치맛바람'으로 비유될 정도로 교육열이 강한 한인 부모들이 PTA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이유는 짧은 영어실력 때문에 모임에서 '꿀먹은 벙어리'가 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교육전문가들은 자녀가 이민자로 소외되지 않고 적극적으로 학교생활을 하기 원한다면 부모가 PTA에 참여해 모범을 보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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