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들도 얼마전 이글 프러젝 했어요.
혼자서 플랜짜고 보드에 심사받고 아이가 다 알아서 합니다.
도움필요하면 먼저 이글했던 트룹선배들 도움받았구요.
어머님이 해주실거는 격려와 프러젝에 필요한 준비물 사는거 도와주시고
하는날 물이랑 간식 챙겨주시는거 밖엔 없습니다.
이글까지 오려면 아이들이 스스로 이정도는 해내야 하기에
어머님은 그냥 지켜봐 주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이글 프러젝 성공리에 잘 마치시길 바랍니다.
marian3415-09-01 15:14
우리 아들은 이제 9학년이라 이글 내년 쯤 할텐데
저는 그냥 이글 requirement 는 차근차근 다 하고
이글 프로젝은 11학년때 해서 마치라고 권유해요,
이글이 무슨 수학 트랙도 아니고 빨리 끝낸다고 좋은 것도 아니라서...
고교시절 내내 성실히 하고 봉사하게 하려구요.
아시안 많은 troop 에서는 이게 마치 무슨 스펙이라도 되는 양 막 밀어부치고
본질이 왜곡되는거 같아 안타깝더라구요
저는 스카웃 부모로서 다른 부모들과의 유대관계 그리고 아이가 100명이 넘는 학외단체에서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이 너무 기특하고 감사해서 어느 정도 다른 활동은 희생했습니다.
이글까지 가려면 캠핑에도 많이 참석하고 메릿배지 21개 이상 하려면 바빠요
특히 여름 캠프는 troop에 따라 날짜가 지정되어 있어서 본인이 조정할수 없으니
다른 스케줄하고 겹치면 하나 포기해야해요
저흰 스카웃 스케줄에 맞추었고 그러다 보니 여름 4주, 6주 이런 프로그램 못했어요
올해 노던티어 10일 다녀왔는데... 이를 위해 지난 일년 준비했구요.
돈주고도 못하는 귀한 경험이라 아이가 많이 배웠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