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선생님이 커먼 엡에 나온 에세이중에 하나 골라 써오라는 숙제를 내주셨어요.
너무 반갑고 고마웠어요. 그런데 애가 오늘 쓰기 시작했는데 이게 순식간에 써지는 게 아닌가봐요.
그냥 에세이도 아니고 대학원서에 쓰는 거라 자기딴엔 신중하게 생각해보고 쓰고 싶은데 숙제다보니 마감날짜를 지켜야 해서 마음만 급하고 제대로 안써진대요.
결국 5시간동안 반정도 썼나봐요.
원래 에세이 순식간에 쓰게 돼나요?
제 아이는 어쩜 그리 심하게 신중(?) 한 지 오래 걸린다고 잘 쓰는 것도 아닌데..
그만큼 고민도 안해보고 대학에 대한 생각도 안해봤단 얘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