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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조수미 음악 교육 6계명

글쓴이 코포에듀 등록일 10-05-02 20:27
조회 8,044


    소프라노 조수미씨가 30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수도권 중.고교 음악교사들 500여명을 만나 음악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조씨는 "학교 교육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가정교육"이라고 강조했다. 행사가 끝난 뒤 조씨가 청소년들의 음악적 감수성 형성을 위해 학부모에게 주고 싶은 조언을 정리해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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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 사귀기'



    엄마에게 달렸어요




    1 부모가 먼저 음악에 관심을 보여라

    부 모는 자녀들의 훌륭한 스승이다. 부모가 평소 클래식 CD를 즐겨 듣고 음악회를 관람하는 등 음악에 관심을 보이면 자연스럽게 자녀들도 음악에 젖어든다. 나는 처음부터 노래에 관심이 있었던 게 아니다. 어머니의 권유로 KBS TV의 '누가 누가 잘하나'에 출연해 동요를 불러 우수상을 받은 게 음악 입문의 계기가 됐다. 음악을 전공하든 안 하든 자녀가 음악과 친해지려면 부모, 특히 어머니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2 음악 교육은 전공자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음 악적 감수성을 기르는 것은 언어를 배우는 것과 같다. 장래에 성인이 되어 무슨 직업을 택하든 삶을 윤택하게 해주는 활력소다. 클래식 음악을 듣고 즐길 줄 모르면 인생의 즐거움 중 상당 부분을 놓친 것이나 다름 없다. 특히 노년기에 음악만큼 좋은 벗도 없다. 음악에 투자한 시간만큼 음악 듣는 즐거움은 커진다.



    3 틈날 때마다 클래식 음악을 틀어 주라

    어 릴 때부터 우리 집 거실에는 언제나 오페라 아리아가 흐르고 있었다. 어머니가 열렬한 오페라팬이었기 때문이다. 남동생들도 웬만한 아리아는 흥얼거리며 따라 불렀다. 무심코 스쳐 지나듯 듣는 음악들이 큰 자산이다. 하루 종일 음악을 틀어 놓으면 자연스럽게 음악에 친숙하게 된다. 집안 여기 저기에 클래식 CD를 놓아두면 자녀가 호기심이 발동해서라도 틀어본다.



    4 주말이나 방학을 이용해 자녀와 음악회에 가라

    문 화예술에 대한 감동은 감상에서 시작된다. 휴일이나 방학 기간 등 시간이 날 때마다 가까운 공연장을 찾는 습관을 기른다. 음악에 대한 좋은 기억과 추억이 된다. 커서도 다시 음악회를 찾게 된다. 집에서 음악을 듣는 것도 좋지만 연주회가 주는 라이브의 감동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다. 입문 단계에서는 악기 편성이 많은 교향악 연주회나 볼거리가 풍부한 오페라 공연이 좋다.



    5 하모니카든 피리든 악기 하나는 다루게 하라

    나 는 어릴 때 노래를 하기 전 피아노를 먼저 배웠다. 많은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쯤 음악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다. 실제 연주를 하면 음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더욱 높아진다. 음악적 감수성과 자기 표현 능력을 키우는 데는 연주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 성악은 변성기가 지난 후에 시작해도 늦지 않다. 변성기에 목을 무리하게 쓰면 역효과가 난다.



    6 자녀의 음악적 재능을 과신하지 말라

    훌륭한 연주자가 되려면 좋은 선생님을 만나야 한다. 음악 전공을 계속할 것인지 아니면 애호가로 남을 것인지 자녀의 예술적 능력에 대한 판단은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중앙일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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