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례전투와는 무관한 사진)
위 사진은 의병의 이미지가 있어서 사용하였습니다.
1592년 7월29일은 지례 전투가 있었던 날입니다.
전주로 가는 길목에서 권율 장군에게 금산에서 패하여
지례까지 퇴각해온 왜군 1500명은 7월29일 지례향교에서 행군을 풀고 깊은 잠에 들었습니다.
이때 의병 연합군이 창고 담장을 에워싸고 담장 안에 장작을 쌓아서 불을 지르고
우왕좌왕하는 왜군을 향해 사방에서 화살을 퍼부어 왜군을 거의 전멸시킨
역사적인 전투입니다.
겨우 도망친 왜군의 수는 10여명에 불과하였다고 합니다.
일방적인 승리였지만 , 안타깝게도 같이 끌려온 조선인 포로자들도 모두 타죽는 비극을 맞이하였다고 합니다.
이날 전투에는 의병대장 여대로 , 의병장 권응성 , 황간 의병장 박이룡
영동 출신 의병장 한명윤 , 회덕 출신 의병장 강철의 군병들로 모두 1500명이었다고 합니다.
영화 명량의 대사입니다.
'후손들이 우리가 이렇게 개고생한걸 알아줄까?'
'몰라주면 호로 자식이지'
너무나 평화로운 세상에 살고있는 우리들이기에
가끔 우리의 조상님들이 고생해서 일군 이 평화를 너무나 당연스럽게 생각할때도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구요.
하지만 , 가끔씩 생각날때마다 한번씩 감사의 마음을 가진다면
조상님들도 흐뭇해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