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와 아랍국가는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언어도 비슷한 단어가 많고
이슬람 수니파인 것도 비슷하다
그런데 최근 터키와 아랍국가 사이에서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리비아와 아야 소피아 성당인데
최근 이집트 정부는 리비아에 군대를 파병했다
이는 리비아 동부에 근거지를 둔 칼리파 하프타르의 정부(LNA)를 돕기 위해서였는데
터키는 반대 세력인 GNA를 돕고있기 때문에
터키와 이집트 사이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
거기다 아야 소피아 성당을 모스크로 바꿀 때
이집트에서는 적어도 자신들은 콥트교 교회는 모스크로 바꾸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그 터키와 아랍 국가 사이 갈등의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원인은 무슬림 형제단이다
무슬림 형제단은 카타르에 본거지를 두고 있는데
워낙 정치적인 영향력이 강한 단체이다보니
해외에서 무슬림 형제단 출신 정치인이 많다
대표적으로 이집트 전 대통령 무르시도 무슬림 형제단이었고 (사우디 UAE가 쿠데타 지원해서 정권 뒤집음)
현 터키 대통령과 터키 여당도 무슬림 형제단 출신이다
그런데 무슬림 형제단은
왕정국가를 인정하지 않는다
무슬림 형제단은 과거 이슬람에 가치를 둔 민주주의 국가이다
그래서 알자지라를 비롯한 무슬림 형제단 세력은
계속해서 사우디, UAE 등 왕정국가를 비난한다
그러니 아랍 왕정국가에서는 무슬림 형제단이 좋게 보일리가 없다
그래서 터진 것이 2017년 카타르 단교 사태이다
사우디를 비롯한 왕정국가에서 카타르에 13가지 단교 해제 조건을 내걸었는데
그 조건 중 알자지라 폐쇄
터키, 이란과의 군사협력 중단 등이 있었다
조건을 봤을 때 사우디에서 가장 원한 것은 카타르 내 무슬림 형제단 해체이다
그만큼 무슬림 형제단을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했던 것이다
하지만 카타르는 단교 이후에 경제 개혁을 성공했다고 평가받으면서
오히려 OPEC에서 탈퇴하는 등 경제전쟁에서 이겼다
그리고 터키는
무슬림 형제단 형제국인 카타르를 돕기 위해 여러 경제 지원을 했고
카타르에 군사기지를 구축했는데
이는 오스만제국 이후 아라비아 반도에 처음 터키군이 들어온 것이다
결국 현재 중동은 사우디와 그 동맹국 VS 무슬림 형제단의 모습이 된 것이다
그리고 2020년
리비아와 아야 소피아를 통해서
또 다시 무슬림 형제단과 사우디,동맹국이 갈등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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