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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 기술

글쓴이 영어정복 등록일 13-07-19 10:28
조회 1,487
    첫번째 글:  영어라는 괴물을 함께 잡아 보자

    낯선 이국 땅에서 영어로 함께 고생하는 사람으로 동병 상련의 마음으로 컬럼을 게재한다. 컬럼을 읽고 머리를 위 아래로 nod하는 분이 좌우로 shake하는 분보다 많았으면 하는 심정이다.  특히, 자녀들의 영어 말문이 트여, 감격한 것도 순간, 학교에서 학습 능력 저하로 자주 불려 다녔던 분들이 더욱 이를 악물고 본 컬럼을 읽어 주길 바란다.

    영어.  한문으로 <英語>라 쓰니, 분명 꽃처럼 아름다운 언어야 할텐데… 전혀 아름답지 않다.  아니다, 이건 분명 괴물이다.  지난 20년간 각종 집요한 방법으로 공략했지만, 요동치 않는 철옹성처럼 우리 앞에 무릎을 꿇지 않는 대단한 놈이다.

    한때 한국에 <영어 공부 절대로 하지 마라>란 희망적인 제목으로, 영어에 목 말라있던 중생들을 현혹했던 책도 숨만 쉬기만 해도 저절로 영어가 된다는 주장은 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없고, 영어 듣기는 이러 쿵, 저러 쿵 복잡한 방법을 펴고 있다.  서울의 대형 서점의 한쪽 면을 점령하고 있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영어 학습서는 100% 영어 공부하는 방법에 대한 나름대로의 설을 설파한다.  지면(地面)이지만 저자들의 주장이 하도 강해, 그들의 침이 튀는 듯하다. 

    “미국이나 캐나다에 살면 정말 영어는 잘하게 되나요? “

    대답이 시원하지 않다. 얼굴 면적의 반 이상이 여드름으로 덮혀 있었던 진 중학생 시절의 란 영어 교과서를 필두로, 를 영어 공부의 바이블처럼 귀하게 여긴 고등학교 시절을 걸쳐, 원서를 듣고 다니기만 해도 뿌듯했던 대학 시절, 코쟁이 미국 병사들과 동거 동락을 하며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미국 유수의 업체의 한국 지사의 초년 과장으로 물불 안 가리고 일하다, 미국 바람이 들어, 10년 고생 끝에 학위를 땄고, 미국 생활 20년 차로, 몇몇 단어는 영어로 쓰는 것이 좀 더 편해질 정도로 건방지기 시작한 지금까지도 해답이 시원치 않을 질문이다. 

    "Good thing should be done well"  좋은 일은 대충해서는 안되고, 아주 잘해야 한다고 미국 격언이 있다. 영어 실력이 우리의 개인 자산(asset)임이 분명하고, 영어를 공부하는 것이 나쁜 일이 아니라면, 더 이상 영어 공부를 부실하게 하거나, 비효율적으론 하지 말자. 

    영어는 언어이자, 외국어로 한국어처럼 4대 영역이 분명히 존재한다.  우리가 지금까지 영어를 잘한다고 하면, 일반적으로 원어민과 유창하게 대화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았다.  하지만, 이곳 미국 교실, 대학에서는 말 잘하고, 듣기 잘해 재미 보았다는 유학생, 한인2세는 없다.  정확하고 빠른 reading에 논리 정연하고 문법적 오류가 없는 writing이 성공의 열쇠이다.

    한 사람의 성공담이나 이론이 아니라, 조기 유학생, 초기 이민자, 교포2세 모두 한인들의 영어를 성공시킨 체험적인 방법이다.  이 컬럼에서 제시하는 훈련은 뉴욕을 근거로 미국, 캐나다, 한국에 64개의 브랜치에서 만여명이 학생들의 영어 성공을 가져다 준 Reading Town 어학원에서 사용되고 있는 방법이다.  여러분 영어가 고속도로를 질주했으면 좋겠다.

    “Reading, Writing을 너무나 강조하는 최근의 미국의 영어 교육”

    미국에 거주하면서 영어를 지도하는 영어 전문가로써, 미국에서의 최신 경향(trend)를 소개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 요즈음 처럼 reading, writing을 강조하는 때가 없는 것 같다.  특히 부시 대통령 취임 이후 교육 정책으로 목청을 높이고 있는 내지 <교육 대 혁명>이라 불릴 만하다.. 

    뒤집어보면, 영어로 생활하는 미국 학생들 사이에 심각한 reading, writing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최신 통계에 따르면, 여전히 50%정도의 학생만이 자기 학년 수준의 책을 독해할 수 있으며, 자기 학년 수준의 글을 쓸 수 있는 학생은 여전히 5%선을 넘지 못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실정이다.

    한마디로, 이제 자기 생각을 적절한 글로 옮기는 능력이 부족한 학생은 발 붙일 곳이 없어졌다.  2005년 3월부터, 미국 수능시험인 SAT (Scholastic Assessment Test)에, writing이 또 하나의 정식 과목으로 추가되어, 기존의 1,600점 (Verbal 800점/Math 800점)이 2,400점 만점으로 확 바뀌었다. 그래서, 여기 저기서 곡 소리가 나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reading이 미국 영어 교육의 유일한 keyword이었는데, 이제 writing이 reading과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아니, 이제 명문 대학의 입학을 결정하는 casting vote같은 역할을 할 것이다. 그래서, 미국 전국에서 어떻게 하면 writing을 효과적을 지도 할까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이제 성공적인 영어 공부의 첫 단추인 reading교육에 대해서 먼저 심층적으로 다뤄보자.  지면이 허락하는 한 writing도 손 대볼 작정이다.  독자 여러분의 허심 탄해한 의견을 기대해 본다.



    두 번째 글: 영어 읽기를 잘하려면? English Reading Study Skills

    “요새는 읽기를 잘해야 한다지요?  그런데,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요?”  정작 영어 공부는 하지 않지만, 영어 공부의 경향 파악에 남다른 학부모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질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여러분만의 고민은 아니다.  Reading을 특별히 강조하는 뉴욕의 공립학교의 한국 학부모들도, 여전히 비슷한 고민에 빠져있고, 심지어, 원어민 학부모들도 거의 비슷한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
     
    “담임 선생님을 만날 때마다, 책 읽기를 강조하시는데, 도대체 무슨 책을 읽혀야 할지 모르겠어요”
    “얘가, 늘 얇은 책만 고르는데 고민입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책이나 얇은 책만 읽어요.”

    동네마다 장서가 잘 구비되어 있는 공립 도서관에 가면, 대부분 쟝르(Section)별로 책을 진열해 놓았기에, 그 많은 책 중에서, 자기 자녀에게 필요한 책을 고르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1. 여러분의 현재의 능력을 측정하라.

    영어읽기를 시작하는데 있어, 고민은 우리가 과연 미국 몇 학년 수준의 책을 읽을 수 있는냐에 대한 확신이 없는데서 시작한다.  도서관의 사서(librarian)에게 우리아이에게 맞는 책을 골라달라고 부탁하면, 몇 학년에 재학중이냐를 먼저 묻는다.  이렇듯, 학생의 학년이 책을 고르는 유일한 기준인 것이다.  불행히도, 대부분의 사서는 한 학년을 기준으로 보통 4년 이상의  리딩레벨의 편차(variance)가 있음을 알지 못한다.

    현재 4학년학생을 기준으로, 앞서있는 학생들은 6학년 책도 쉽게 읽지만, 뒤쳐져 있는 학생은 2학년 책도 힘겨워 하는 것이 현실이다.

    명의(名醫)의 조건은 환자의 상태를 가장 정확하게 진단해서, 맞는 약을 쓰는 능력이다.  같은 논리로, 영어에 관해 여러분이 환자라면, 정확한 진단이 가장 중요하다.  여러분의 영어 읽기 능력을 아는 것이야말로, 가장 빠른 시간에 영어 실력을 급진적으로 올릴 수 있는 중요한 이유가 된다. 

    여러분의 속이 들어난다고 겁을 먹지 말고, 현재의 레벨에 대해 정확한 판정을 받기 바란다.  www.readingtownusa.com의 레벨 테스트는 그런 목적으로 준비되었다.  혹은 주변의 리딩타운을 방문해 보길 권한다.  정확한 처방을 위해 너무 중요한 일이다.
    2.   가능한 짧고, 쉽고, 재미있는 책을 골라라.
    지금까지 우리는 영어는 어렵고, 복잡하고, 양이 많아야 느는 그런 공부로 오해해 왔다.  하지만, 영어가 정말 눈에 띄게 늘려면, 여러분이 읽으려는 영어책이 현재 여러분의 영어 레벨보다 약간 낮은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측정한 레벨이 2.5로 미국 2학년 5개월 수준이라면, 2.0-2.3정도의 책이 가장 효율이 높다.  모르는 단어가 한 페이지에 3개 이상 나오면 그 책은 당분간 접어두고, 좀 더 쉬운 책을 집길 바란다.

    3. 책의 쟝르를 다양하게 하라.
    시중에 나와 있는 영어책은 대부분 series책이 많은데, 영어 읽기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역사, 인물, 전기, 자서전, 공상과학, 다큐멘터리, 리포트, 스포츠등 다양한 쟝르의 책을 읽는 것이 좋다.  흥미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됨을 물론, 책을 통해 얻은 다양한 간접 경험이 여러분의 영어 쓰기에 정말 유용한 자료가 된다.  다양한 책을 읽는 분들의 글은 정말 읽을 거리가 많은 좋은 글이 대부분이다.

    4. 얇은 책 (trade book)은 소리내어 읽고, 두꺼운 책(chapter book)은 반드시 눈으로 읽는다.
    영어 읽기의 초보 단계에서는 가능한 한 소리내어 읽는 것이 좋다.  Phonics, Sight words를 통해, 영어의 기본으로 중무장 한 후, 여러분의 목표는 유창함(fluency)을 기르는 것이다.  짧은 문장이 담긴 책을 소리내어 읽데, 읽는 속도를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길 바란다.  가능하다면, 미국교실에서 하듯, Stop watch를 사용하는것도 권하고 싶다. 

    이렇게 시작해서 여러분의 읽기 능력이 붙기 시작해, 드디어, chapter book을 읽는 단계에 들어서면, loud reading을 silent reading으로 즉각 전환하길 바란다.  Loud reading은 속성상, 스피드가 붙지 못해, chapter book처럼 두꺼운 책을 읽는데 오히려 방해가 된다.

    5. 읽을 거리는 무궁무진하며, 책으로 만 국한 할 필요가 없다.
    영어 읽기를 책을 통해서만 한다면 시야가 좁은 것이다. 정말 세상엔 좋은 읽을 거리가 무궁무진하다.  신문이 대표적인 예이다. 신문의 경제, 스포츠, 여예란을 통해, 세계적인 스포츠인, 연예인, 유명인사의 동정을 알 수 있고, 시사, 외교등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낼 수 있다.  시간이 허락되는 대로, Time, Newsweek등의 시사주간지를 읽는것도 영어읽기는 물론, SAT나 TOEFL시험등에도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인터넷을 빼놓을 수 없다. 정보의 바다를 마음껏 돌아다니며 유용한 정보를 마음껏 흡수하도록 하자.  인터넷을 통해, 음란물을 즐기거나, chatting의 도구로만 사용하는 것은 영어읽기에 관련해, 중대한 범죄이다.



    세 번째 글: 영어 읽기를 잘하려면? English Reading Study Skills

    6. 시사(current events), 뉴스, 스포츠, 연예, 예술등에 민감해질 필요가 있다.  개인의 다양한 경험이 이해력증진에 도움이 된다.

    앞에서 언급한 것과 깊은 관련이 있는 대목이다.  일반적으로, SAT등의 표준시험을 출제하는 곳에서는 개인의 간접경험이 시험성적과 무관하다고 자신들을 변론하고 있다.  이것을 그대로 믿는 순진한 사람들은, 영어 읽기는 어쩔 수 없이 전문학원이나 명강사를 통해 향상 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다양한 영어 읽기를 통해, 최신정보 및 시사에 정통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월등히 앞서는 reading comprehension을 갖게 되고, 이들이 SAT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는 것을 보면, 스스로의 영어 읽기를 통한, 다양한 경험이 영어 읽기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영어 읽기가 진공 (vacuum)상태에서 존재할 수 없으며, 영어 읽기는 존재하는 정보나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가장 필수적인 방법이다.  이 룰은 미국의 초등학교부터 대학교때까지 공히 적용되며, 따라서, 영어 읽기가 앞서는 학생이 성적이 앞서는 것도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7.    읽는 책은 어떤 형태로든 반드시 되새김 과정이 필요하다.
    유학 시절 뼈저리게 경험한 경험담이 이 진리를 웅변으로 말해 주고 있다.  콘사이즈가 거의 달아 없어질 정도로, 단어를 찾아가며, 1독(讀)을 하였건만, 12과를 다 읽고 난 후, 앞서 읽은 제 1과의 내용이 늘 가물가물하였고, 꺼져가는 기억을 되살려가며 1과의 내용을 살리기 위해 숱한 밤을 한숨으로 보낸 기억이 난다.  책을 읽으면서, 되새김이 얼마나 필요한 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영어 읽기에 있어서 참 중요한 reading practice가 바로, 읽은 책에 대해 presentation을 하는 것이다.  어릴 때, 주인집이 만화방을 하는 은혜로, 한글을 만화를 통해 터득할 수 있었는데, 나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누나들에 의하면, 내가 만화를 보고 오는 날에는 밤이 맞도록 만화 내용을 액션과 더불어 그대로 반복하는 나 때문에 적지 않은 잠을 설쳤다고 한다.  한방에 5명이 함께 자던 시절이었으니, 그들의 고충이 짐작이 간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런 원시적인 형태의 presentation 연습이 영어 읽기를 향상 시키는데 결정적으로 도움이 된 다는 사실이다.

    중요한 되새김과정을 살펴보기로 하자.
    1) 내용 구술하기 (story retelling & oral summary): 유, 초등 학생들에게 효과있는 방법이지만, 책의 내용을 파악하는데도, 아주 효과적으로, 중, 고등학생들도, 영어 읽기 레벨이 높지 않은 경우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특히 방금 읽은 책에 대해, 기억력을 증진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훈련이다.
    2) 독해시험 보기 (taking quiz): 책의 내용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독해력을 측정하는 시험을 치루면, 학생들이 책을 읽을 때의 집중력이 급격히 상승하고, 더욱이 문제의 질에 따라, 분석적인 사고(critical thinking)이 개발되어, 난이도가 높은 책을 읽을 때도, 독해력이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된다.
    3) 독후감 쓰기 (writing book report): 학생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방법이지만, 읽은 책의 내용에 대해, 글로 표현하는 것은 영어 읽기와 쓰기를 동시에 접근하는데 효과적이다.  미국교사중 일부는, 독후감쓰기를 꺼려해서, 책을 읽는 것 조차 거부하는 사례를 방지코자, 책은 학생이 읽고, 아래에서 언급할 내용에 대한 oral summary를 하면, 학생이 부모가 받아 적도록 하는 변형적인 방법을 쓰기도 한다.
    4) 책에 대한 그림 그리기 (drawing pictures about the book): 정규 취학전 학생들에게 영어 읽기를 강조하면서, 그들이 읽는 내용에 대해, 그림으로 표현하도록 주문하면, 의외로 그들의 영어 독해력이 정교해 지는 것을 보게 된다.
    5) 책에 대해 토의하기 (discussing about the book): 책이 전하고자 하는 내용에 대해, 책을 먼저 읽은 교사나 부모가 자녀에게 책의 내용에 관한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단답식의 Q & A가 아니라, 학생들이 왜 그런 답을 도출하게 됐는지에 대해, 토의하는 방식이다.  우리는 이 방식에 좀 약한 편이데, 유태인들은 아주 독특한 토의 습관을 갖고 있다.

    8. 3-3-7작전:  3번 소리내어 읽고, 3번 쓰며, 모르는 단어 7개는 반드시 소화한다. (낮은 레벨의 경우)

    영어 읽기 레벨이 2.0 이하인 학생들은 3-3-7작전이 가장 효과적이다.  3번을 크게 소리내어 읽고, 3번을 쓰는 것이 귀찮을 수 있는데, 그 효과는 학생도 놀랄 정도이다.  영어 읽기의 속도는 물론, comprehension 능력이 탁월하게 향상됨을 3개월이내에 경험하게 된다.  읽는 속도와 comprehension의 연관관계가 증명된 셈인데, 자신이 읽는 소리를 들으므로, 영어 듣기에도 적지 아니 도움이 된다.

    지금까지 통계적으로 7개의 정도의 단어는 학생들이 사전에서 가장 문맥에 맞는 뜻을 찾아서, 자기것으로 소화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발견하는 모르는 단어를 절대로 간과하지 말고, 7개 정도는 반드시 소화하도록 하자.




    네 번째 글: 영어 읽기를 잘하려면? English Reading Study Skills

    9. 3-6-9작전:  3번 완독하며, 6개 이상의 모르는 단어를 소화하고, 리딩시험에서는 최소한 9할(90%)이상을 득점한다. (높은 레벨의 경우)

    지난 컬럼에 3-3-7 방법을 소개했는데, 이 방법은 영어 레벨이 낮은 학생을 대상으로 한 방법이었다.  그렇다면, 좀 더 높은 수준에서는 어떤 방법이 가장 효과적일까? 리딩 레벨이 2.0이상이 되면 상황이 좀 달라진다.  학생들의 독해 능력이 급상승하기 시작하면서, 책을 읽는 속도가 빨라지므로, chapter book에 도전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따라서, 낮은 레벨의 경우처럼, 책을 쓰는 것은 불가능해진다. 

    대신, 책을 3번 끝까지 읽도록 권한다.  대개 학생들은 책을 한번 읽고 나면, 내용이 대충 파악되므로, 더 이상 읽기를 꺼려한다.  하지만, 이미 책의 내용은 대충 파악했으므로, 두, 서번째에는 책을 읽는 시간이 대폭 감소되고, 책의 내용을 더욱 정교하고 파악할 수 있고, 첫번 읽을 때, 이해가 부족했던 부분에 더 많은 생각을 쏟아놓을 수 있게된다. 진국을 음미한다고 보면 된다.

    책을 읽으면서 만나는 낯선 단어들을 flash card에 그 단어가 나오는 페이지와 함께 옮겨놓고, 사전에서 해당 의미를 파악해 본다.  혹자는 책을 읽으면서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책 읽는 것을 즉시 중단하고, 사전을 찾는데, 보다 이보다는, 한 chapter나, 한 사건등을 다 읽은 후, 모르는 단어를 찾는 것이 내용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뿐아니라, 그 단어의 뜻을 문맥 가운데서 보게 됨으로, 단어의 뜻을 정확히 기억하게 되는 일석이조를 경험할 수 있다.

    3번 완독을 통해 내용을 완전히 파악하게 됨으로, 되새김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reading comprehension test에서 90%이상으로 올라가게 된다. 

    위의 방법을 견지해서 1년 정도 영어 읽기에 매진하자.  영어에 관한 거의 모든 고민이 해결되며, 미국교실에서 통하는 영어의 진수를 체험하게 된다. 지난10여간 리딩타운을 거쳐간 학생들의 증언이며, 이점에 있어, 현재 인터넷과 리딩타운어학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 대안학교의 재학생들이 모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10. Flash cards를 적극 활용하라.

    영어 읽기에 왠 flash cards?  영어단어 공부에서 즐겨 사용하는 flash cards를 영어 읽기에도 도입하자고 하면, 대체로 의아한 표정을 짓는다. 

    영어 읽기를 하면서 발견되는 단어를 flash cards로 만드는 것은 상식이며, 아주 재미있는 expression, 이해가 잘 되지 않은 구문(phrase), 까다로운 문장등을 flash cards에 아낌없이 담아보자.  그리곤 반복연습이다.

    Flash cards는 원시적인 방법이다. 그리고, 꾸준히 만드는 것이 쉽지 않으며, 대체로, 좀 귀찮은 편이다.  하지만, 영어 공부에 있어, 아직까지도 flash cards를 대체할 만한 효과적인 방법을 찾지 못했다.  Flash cards를 사용해서, 이름처럼 번쩍이는 효과를 경험해 보자. 

    11. 생각하면서 읽자.

    짧은 문장이든, chapter book이든 영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읽는 중간 쉬면서(pause), 그때까지 읽은 내용에 대해 머리속으로 정리하고, 생각해 보는것이다.  주인공 및 등장인물의 동정, 중요한 사건, 해결해야 될 문제등에 대해 고민하고, 사건이나 문제가 어떤 형태로 흐르는지를 머릿속으로 파악하는것이다.

    이것이 critical thinking, critical reasoning이란 거창한 용어로 요즈음 미국 교실에서 가장 강조되고 있는 개념이다.  학생들의 공부 패턴을 자세히 살펴보면 ‘생각’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한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대부분 강요된 과목에, 강요된 시험을 치루기에, 외워서 해결하는 것이 거의 유일한 공부 습관이었다.  따라서, 시험이 끝나기가 무섭게, 거의 모든 내용을 잊어버린다.  미국 수능시험인 SAT에서 고득점을 받은 학생들도, 대학 입학후 치루는 spelling test와 grammar test에서 저조한 성적이 나오는 것이 <외워서 한 공부>의 결과인 것이다.

    영어 책을 읽으면서, 중간 중간 학생들이 흥미를 유지할 수 있는 양은 쉬지 않고 읽어나가고, interest rate이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하면, 읽는 것을 잠시 쉬고, 지금까지 읽은 것을 index card에 정리하거나, 스스로 입으로 정리해 보는 습관을 꼭 갖도록 하자.  이것이 가장 완벽한 영어 읽기 훈련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