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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민주당, '중대재해법' 놓고 고심…공은 상임위로

글쓴이 등록일 20-12-20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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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이 '중대재해법' 세부 내용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온택트 정책의총에 참석하던 중 정의당 강은미 원내대표와 배진교 의원으로부터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호소문을 받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경제 여파' 우려…'50인 미만 사업장 제외'·'당론여부' 쟁점

    [더팩트|국회=문혜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산업재해시 사업주의 위험 방지 의무를 강화하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논의에 본격 착수했다. 해당 법 제정에 대해선 여야 모두 긍정적인 입장이지만 적용 사업장 규모와 처벌 수위 등 쟁점을 놓고 의견이 갈리면서 통과까지 험로가 예상된다.

    민주당은 지난 17일 오후 정책의총을 열고 세부 내용 논의에 나섰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리진 못했다. 특히 사업자에 대한 경제적 타격 등 문제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여야 원내대표간 협상과 더불어 추가적인 상임위 논의 필요성에 의견이 모아졌다.

    국회엔 정의당이 추진 중인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박주민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중대재해법'이 계류돼 있지만 민주당은 최근 박범계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중대재해법 수정안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주민 의원안은 산재 사망사고가 났을 때 사업주나 원청 업체가 원인을 제공했다고 과학적으로 입증하지 못해도 '추정'을 통해 책임을 물을 수 있게 했는데, 수정안에선 명확성 원칙을 주장하며 이 조항을 삭제했다.

    관련 공무원 처벌 수위도 기존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상 3억 원 이하의 벌금(기존안)'이 '7년 이하의 금고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수정안)'으로 완화됐다.

    민주당은 이날 2시간 동안 이어진 의총에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지만, 당 정책위와 상임위를 통한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백혜련 민주당 의원은 이날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종적 논의는 상임위에 맡기겠단 게 결론"이라며 "인과관계 추정 등 부분에 대해선 과도한 게 아니냐는 의견들이 많았다. 그러면서도 절충적으로 인과관계를 추정하는 방안을 찾아보자는 의견도 있었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이번 회기 중에 (중대재해법을) 처리하자는 공감대를 이뤘고 원내대표는 야당과 협상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단 국회가 정상화돼야 한다. 여야간 냉각기기 때문에 원내대표 간 협상이 되고 난뒤 소위가 열릴 것 같다"며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중대재해법을 통과하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관련 논의가 진척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처벌보다는 안전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쟁점이 됐던 '경영 책임자 범위' 및 '50인 미만 규모 사업장 4년 유예'와 관련한 논의도 상임위에 일임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날 2시간 동안 논의했지만 이렇다 할 결론을 내리진 못했다. 백혜련 의원은 "최종 논의는 상임위에 맡기겠다는 게 결론"이라고만 했다. /남윤호 기자

    앞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당론 1호로 정하고 입법을 추진해왔던 정의당은 연내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법안을 발의한 강 원내대표는 고(故)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 씨, 이한빛 PD의 아버지와 함께 법안통과를 위한 단식을 10일째 이어가고 있다.

    강 원내대표와 배진교 의원 등은 이날 민주당 정책의총이 열리는 국회 본청 운영위회의실 앞에서 민주당 의원들에게 호소문을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강 의원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민주주의 가치를 세우는데 민주당 의원님들의 힘이 필요하다'는 제목의 호소문에서 "지금도 안전하지 않은 일터에서 떨어져 죽고, 끼어 죽고, 깔려 죽고, 과로로 숨진 노동자 시민들이 다녀오지 못하고 있다"며 "정의당은 코로나 19 위기와 계속되는 사망사고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초당적 협력으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에 나설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원내대표는 △기업 회장 등 법인 의사결정자의 책임의무 대상 포함 △50인 미만 사업장 포함 △책임의무 사각지대 최소화 △원하청 도급 계약시 원청 책임(징벌적 손해배상)을 강하게 주장했다.

    그는 특히 "우리나라 규모별 산업별 사업체수 현황을 보면 50인 미만 사업장은 전체 410만여개 사업장 중 405만여개로 98.8%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9월까지 사고재해 발생률은 50인미만 사업장이 79.1%고, 노동부에 신고된 중대재해도 50인미만 사업장이 84.9%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런 조건에서 50인 미만 사업장을 적용 대상에서 4년 동안 유예하면 특별법은 1.2% 사업장에만 적용되는 법이 되고 만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강경파'와 '온건파'가 나뉘어 이견을 확인한 상황이다. 강경파는 기존 취지에 어긋나는 법안이 통과될 것을 우려해 당론화를 주장하고, 온건파는 영세사업장 위축을 우려하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중대재해법 논의와 임시국회 내 처리를 약속했지만 여야 원내대표 간 협상과 상임위 차원의 논의에 들어가면서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남윤호 기자

    이에 당 지도부는 온건파 입장을 일부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의총 모두발언에서 "법의 성격자체가 워낙 중대한 법이고 그 내용 또한 관련된 분야가 많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서 만들어야합니다만, 동시에 늦어져선 안 되는 절박함도 우리가 직면하고 있다"며 "법 하나하나에 대해 당론을 정하는것은 민주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분명한 것은 중대한 재해를 예방해야 한다는 거다. 그에 대한 책임도 강화해야 한다는 대원칙을 갖고 이 법을 만드는 것까진 우리가 합의를 할 수 있다"며 "앞으로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좀 더 의견을 모아주시고 지도부가 꼭 나서야 할 일이 있다면 역할할 수도 있다"고 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물론 다른 산안법 등 다른 법안이 있긴하나 제정법이기 때문에 제정에 있어서, 법안을 성안하는 과정에 있어서 혹시 부작용이나 미비한 점은 없는지에 대해 꼼꼼하게 챙겨야한다는 의견이 많다"며 "상임위원회와 정책위 중심으로 조율해 우리당 안으로 만들겠다. 최대한 빨리 법안이 제정되도록 야당과 협의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여야 정치권은 이번 법이 제정되면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진 중소사업자들에게 주어질 부담에 고심하고 있다. 한 민주당 의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굉장히 중요한 문제이기는 하나 50명 미만 사업자들은 준비가 되지 않았고, 최근에 코로나19로 정말 힘들지 않나"라며 "저희가 이 중대재해법을 반드시 이번 임시국회에서 통과시켜야하긴 하지만 경제적인 부분을 잘 고민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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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녹유(錄喩)의 '오늘의 운세' 2020년 12월 20일 일요일(음력 11월 6일 정유)

    녹유 02-747-3415. 010-9133-4346

    ▶ 쥐띠

    48년생 급하지 않은 여유 배짱을 더해보자.90년생 고집스러운 신념 성공을 약속한다.72년생 좋은 일만 가득 구름을 밟아보자.84년생 고맙다 인사가 피곤을 씻어낸다.96년생 가벼웠던 지갑에 행복이 채워진다.

    ▶ 소띠

    49년생 기대가 아닌 믿음 확신을 가져보자.61년생 대문 열고 기다린 소식을 들어보자.73년생 보지 못하는 실수 땅을 칠 수 있다.85년생 아름다운 인연 내일을 그려보자.97년생 미워도 다시 한 번 사랑을 보여주자.

    ▶ 범띠

    50년생 평안을 얻어내는 소풍에 나서보자.62년생 먼 길 온 손님 그리움을 풀어내자.74년생 기억에서 지웠던 설렘이 다시 온다.86년생 없다하지 마라 초라함만 더해진다.98년생 부족한 공부에 시간을 쪼개보자.

    ▶ 토끼띠

    51년생 가슴이 찡해지는 감동이 밀려온다.63년생 머릿속 복잡함은 바람이 실어간다.75년생 교만이나 허세 눈총이 따라선다.87년생 서럽다 울었던 가난을 벗어나자.99년생 시련과 좌절은 희망으로 변해간다.

    ▶ 용띠

    52년생 존경받는 어른 가르침을 줘야 한다.64년생 남겨져 있는 것에 귀함을 가져보자.76년생 기쁨과 보람 주는 수고에 나서보자.88년생 잘했다 칭찬 부러움이 따라선다.00년생 불안한 눈빛 경쟁에서 뒤쳐진다.

    ▶ 뱀띠

    41년생 배울 수 있으면 체면을 던져내자.53년생 맛있는 대접에 입 꼬리가 올라간다.65년생 기울어 가는 것에 균형을 잡아낸다.77년생 챙기고 보살필 식구가 늘어난다.89년생 안 된다. 하는 것에 욕심을 내려 보자.

    ▶ 말띠

    42년생 콧노래 재미 동심으로 돌아가자.54년생 반전의 기회 응원군을 찾아보자.66년생 어떤 자리에도 주인공이 될 수 있다.78년생 기분 좋은 승리 화려함을 뽐내보자.90년생 놓치고 있던 초심을 다시 잡아내자.

    ▶ 양띠

    43년생 예쁘게 보여 지는 거짓이 다가선다.55년생 아침이 빨라지는 책임이 맡겨진다.67년생 인내와 끈기 달콤함을 선물한다.79년생 먼저 하는 배려 어깨동무 해보자.91년생 까다로운 분위기 긴장을 더해보자.

    ▶ 원숭이띠

    44년생 겨울이 즐거운 나들이를 해보자.56년생 뜨거웠던 기대에 찬물이 뿌려진다.68년생 부자 된 기분 안 먹어도 배부르다.80년생 손님맞이에 지극정성을 더해보자.92년생 긍정의 힘으로 위기를 넘어서자.

    ▶ 닭띠

    45년생 빈틈주지 않는 깐깐함을 보여 내자.57년생 포장을 벗겨내야 진짜를 볼 수 있다.69년생 큰소리 참아내는 신사가 되어보자.81년생 강하지 않으면 약점이 잡혀진다.93년생 위험한 발상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 개띠

    46년생 딱딱한 거절로 불이익을 막아내자.58년생 큰 일 치른 후에 시원함을 볼 수 있다.70년생 고생이 만든 결실 만세가 불러진다.82년생 비교하지 않는 색깔을 가져보자.94년생 힘들다 어렵다에 이웃이 되어주자.

    ▶ 돼지띠

    47년생 독불장군 고집 외톨이가 될 수 있다.59년생 산 넘어 산이다. 포기를 고민해보자.71년생 지쳐있는 것에 휴식을 줘야 한다.83년생 쉬지 않던 공부가 시험대에 오른다.95년생 자랑을 아끼고 고개를 숙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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