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리그 뺨치는 톱 수준의 대학인데도 한국인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일리노이 주 이반스턴에 위치한 노스웨스턴 캠퍼스는 미시간호를 끼고 있어 무척 아름답다.
노스웨스턴대는 1851년 미 서부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고등교육 기관으로 설립되었지만 현재는 문리과대, 교육, 사회정책학대, 공학, 응용과학대, 커뮤니케이션대, 음대, 저널리즘대, 치대, 로스쿨, 의대, 경영대학원 등 12개의 학부 및 대학원으로 구성된 종합대학으로 발돋움했다. 한 학기 3학기제로 운영되며 학문적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학부와 대학원, 프로페셔널 스쿨 모두 강하지만 특히 켈로그 비즈니스 스쿨 (Kellogg)은 톱 수준으로 미 기업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1위에 오르곤 한다. 의대와 로스쿨도 우수한 편에 속하며 방송 영화학, 언론학, 커뮤니케이션학 등 많은 학과들이 미 톱 10에 랭크되어 있다. 따라서 입학 경쟁률이 무척 치열한 편이다.
학내 라디오 방송사, 텔레비전 방송사, 신문사는 학생들이 직접 운영에 참가, 실전 경험을 쌓도록 돕고 있으며 각종 토론대회에서 수많은 우승자들을 배출하고 있다. 덕분에 언론학과 졸업생들은 대부분은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CBS, NBC 등 굴지의 언론사들에 입사해 활약하고 있다. 노스웨스턴은 특이하게 한국어를 교양 필수과목으로 두고 있다. 스포츠팀은 그다지 강하지 않지만 영화, 사진, 봉사 등 190여개에 달하는 동아리들이 활기를 띠고 있다.
노스웨스턴의 재학생은 학부생 7826명을 포함, 1만6000명선. 이중 아시안 학생이 16%를 차지한다. 2007년 2만 1930명이 지원해 5872명이 합격했으며 합격률은 26%를 보였다. 학비는 기숙사비 포함 4만 9379달러이지만 2008년 입학생부터는 학생 융자를 없애고 대신 그랜트를 지급하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