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음대는 미대처럼
전문대학과 종합대 소속 음대로 나눠진다. 한인 학부모들은 대개 '이름있는 음대'를 고집한다. 그러나 학교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해당 학교의 교수진과 전통, 일반적으로 음대는 실기에 치중하기 때문에 교수들은 늘 학생들과 함께 하게 되고 졸업 후에도 진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교수진을 잘 살펴보는게 우선이다.
음대 입시의 특징
음대 진학에는
실기성적이 중요하다. 그렇다고 학교성적을 등한시해도 안된다. 학업성적이 낮으면 '학업능력이 부족한 학생'이란 평가를 받을수 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GPA가 평균 C 이상은 되어야 하고 B 이상이면 안전하다. 좋은 음대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GPA 3.5 이상을 권한다.
줄리아드 음대 같은 경우는 SAT 성적을 요구하지 않는다. 하지만 대부분 음대에서는 SAT 성적을 요구한다. 대학별로 요구성적이 틀리지만 최소한 '전국평균'은 되기를 요구하며, 구체적으로 독해와 수학 영역에서 1100점 이상을 요구한다.
음대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고교시절 음악과 관련된 다양한 액티비티에 참가하는 것이 좋다. 음악회에도 다녀보고, 음악 콩쿨에도 참가해서 다른 학생들과 기량을 겨뤄보는게 바람직하다.
음대 진학에서 가장 비중을 두는 것은 역시 '
오디션', 유명 음대는 서류를 심사한 후 우수한 인재라고 생각되는 경우만 한해 오디션 기회를 준다. 오디션은 시대별 (바로크, 고전, 로맨틱, 20세기 등 ) 1곡씩과 연습곡 1곡 해서 총 1시간여 진행된다.
오디션을 통해 학생이 갖고 있는 잠재력을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장학금의 액수가 결정된다.
음악 전문대학 중 가장 선두주자는 역시
줄리어드와
이스트만 (Eastman school of Music),
커티스 ( Curtis Institute of Music, 필라 ) 등이다. 특히 줄리어드는 음악 뿐 아니라 학문적으로도 대단히 뛰어나며 커티스는 합격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100% 지급하기 때문에 입학 경쟁률이 매우 치열하다. 이밖에
존스 합킨스대 소속 피바디 음대, 맨해튼 음대,클리브랜드 음대, 뉴잉글랜드 컨서버토리, 버클리음대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컨서버토리, 웨스트 민스터 음대 등도 우수한 음대로 정평이 나있다.
앨라배마 음대에서는 미 전역의 음대를 주별로 검색할수 있도록 음대 주소록(
http://www.music.ua.edu/resources/addresses/addresses.php" target="_blank">
www.music.ua.edu/resources/addresses/addresses.php)을 운영하고 있다.여기에서 총 900여개의 음대를 검색해볼수 잇다.
음대 학비는 일반대학에 비해 비싸다. 물론 비싼 레슨비와 악기값은 별도다. 대부분의 음대는 입학원서 (오디션 지원서)를 12월에 마감하는데 대학별로 다를수 있으니 사전에 확인해 보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