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AT 대신 ACT(American College Test)를 보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거의 모든 대학이 ACT를 SAT과 동등하게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새 SAT에 작문시험이 추가되면서 더 어려워졌으며 채점오류가 발생하는 것도 한 원인이다.
더 욱이 ACT는 SAT과 달리 학생이 제일 잘 본 점수를 선택해 대학에 보낼 수 있으며 오답 또한 감점처리 되지 않는다. ACT의 두드러진 특징은 실제 미 고교 교과내용을 바탕으로 한 시험이라는 것이다. SAT가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측정하는 고유한 유형의 문항들로 구성돼 있는 반면 ACT는 대부분의 문항이 실제 학교에서 배운 내용에서 출제되고 있어 많은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시간을 들여 준비를 할 수 있다.
ACT는 영어, 수학, 읽기, 과학추론의 4영역에 걸친 총 215개의 다지선다형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고 시험시간은 2시간 55분이 소요된다. 30분짜리 에세이 쓰기는 선택해 치를 수 있다.
ACT 과목별 출제경향
▶영어: 총 75문항으로 45분의 시간이 주어지며 SAT I 에는 없는 문법과 문장구조 문항이 많이 포함된다. 영어시험에서 다루어지는 내용은 문장구조가 24%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그 다음이 문법, 문법이해, 스타일 이해가 각각 16%이다. 문맥연결이 15% 구두법이 13%로 구성돼 있다.
▶수학: 총 60문항에 60분이 주어지는 수학시험은 테스트 영역이 대수부터 삼각법까지 광범위하다. 문항 구성은 기초 대수(23%), 초급 대수(17%), 중급 대수(15%), 좌표 기하(15%), 평면 기하(23%), 삼각법(7%) 등이며, 계산기를 사용할 수 있다.
▶독해: 35분 동안 총 40문항을 풀어야 하며 독해시험에 나오는 지문은 사회과학(25%), 자연과학(25%), 소설(25%), 인문학(25%) 등 4개 분야에서 골고루 선택된다.
▶과학: 총 40문항에 35분이 주어지며 생물, 화학, 물리, 지구과학 등 4개 분야에 걸쳐 도표 등 과학 데이터 이해도를 측정하는 문제(38%), 과학 실험 과정과 결과 분석에 대한 이해도를 측정하는 문제(45%), 상충되는 가설을 비교분석하는 문제(17%) 등으로 구성된다. 하지만 수학과목과는 다르게 과학시험에는 계산기 사용이 허용되지 않는다.
ACT 시험성적 분석
ACT 점수체계는 SAT와는 많이 달라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난감할 수 있다. ACT 점수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SAT와는 어떻게 비교해볼지 알아본다. ACT 시험은 우선 각 과목별로 몇 문제가 맞았는지 채점한다. 이어 이 점수를 1~36까지 스케일 점수로 환산한다.
그러니까 스케일 점수로 보면 네 과목 모두 최고 점수가 36점 만점, 최하점수가 1점이 된다. 이어 이들 점수를 다 더한 후 4로 나누면 평균 스케일 점수가 나온다. 이를 합산점수라고 한다.
각 점수에 대한 상대적 위치를 나타내는 백분위등급으로 표시된 랭크는 각 점수와 같거나 낮은 점수를 맞은 학생이 전체 학생중의 몇 %인지를 표시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면, 영어시험점수가 24점인 학생은 랭크 안에 '---75---' 로 나타나는데 이는 24점 이하(24점 포함)로 맞은 사람이 전체의 75%라는 뜻으로 24점 맞은 학생보다 더 좋은 점수를 맞은 사람이 25%에 해당된다는 뜻이다. 또한 75라는 숫자 옆에 표시된 '---'는 test score의 오차범위를 표시한 것이다.
ACT , SAT 점수비교
ACT |
SAT |
36 |
2,400 |
35 |
2,340 |
34 |
2,260 |
33 |
2,190 |
32 |
2,130 |
31 |
2,040 |
30 |
1,980 |
29 |
1,920 |
28 |
1,860 |
27 |
1,820 |
26 |
1,760 |
25 |
1,700 |
24 |
1,650 |
23 |
1,590 |
22 |
1,530 |
21 |
1,500 |
20 |
1,410 |
19 |
1,350 |
18 |
1,290 |
17 |
1,210 |
16 |
1,140 |
15 |
1,060 |
14 |
1,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