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T(Preliminary SAT)란 SAT 응시에 앞서 자신의 실력을 평가받을 수 있는 '모의 SAT'시험이다. PSAT는 그 점수가 대학입학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기 때문에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지만 고교생들이 자신의 학습능력을 평가받을 수 있는 가장 정확한 기준으로 꼽히면서 대다수 학생들이 도전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 최대규모의 장학제도인 내셔널 메릿 장학생은 바로 이 PSAT점수를 기준으로 선정되기 때문에 내셔널 메릿 장학생 선발시험으로 불리기도 한다. PSAT의 공식 명칭이 PSAT/NMSQTR인 것은 바로 이런 이유다. 또한 명문 대학들이 PSAT 시험 성적을 근거로 우수학생들에게 자신의 대학을 지원하도록 각종 팜플렛을 보내오기도 한다.
PSAT는 SAT준비시험의 의미가 있기 때문에 응시 학생 대다수가 10학년 또는 11학년이다. PSAT는 또 SAT와는 달리 1년에 한두 차례만 치러지며 모두 10월 중순쯤 실시된다.
응시학생은 두 날 중 해당 학교별로 정한 날짜에 맞춰 시험에 임하게 된다. 아울러 SAT과 달리 PSAT는 개개인이 아닌 학교 규모로 집행되기 때문에 응시를 희망하는 학생은 새학년이 시작됨과 동시에 학교 선생님에게 PSAT 응시 희망을 밝히고 등록절차를 문의하면 된다.
시험장소도 칼리지보드가 지정하는 곳이 아니라 대개 각 학교별로 치러진다. 앞서 설명한대로 PSAT는 네셔널 메릿 장학생 선발 시험의 의미를 갖고 있다. 내셔널메릿 장학금을 받기 위해서는 11학년 때 시험을 치러 우수한 성적을 받아야 한다. 여기서 장학금 수혜자로 결정되면 그 장학금은 대학입학시에 주어진다. 예를 들어 2007년 11학년이 시험을 치렀다면, 장학금은 2009년에 지급된다.
따라서 10학년 학생들은 아무리 높은 점수를 얻었더라도 내셔널메릿 선발대상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하지만 단순히 자신의 실력을 평가하려는 목적만 있다면 시험결과가 같은 10학년 응시생들과 비교해 나타나기 때문에 전국 동급생들 중에서 자신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할 충분한 자료가 될 수 있다.
같은 의미로, 만일 11학년 학생이 PSAT에 응시한 후 다음해 곧바로 대학에 진학했다면(12학년 월반) 이 학생도 내셔널메릿 장학생 선발대상에 포함될 수 있으며 장학금은 대학 1학년 과정을 거의 마쳤을 즈음에 받게 된다.
참고로 명문대 진학에서 내셔널메릿 장학생에 오른 학생들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알아두기 바란다. 만일 여러가지 사정으로 PSAT 시험에 응시하지 못했지만 학교 성적 등 내셔널 메릿 장학생 선발기준에 적합한 자격을 가진 학생들은 되도록 빠른 시일내에 내셔널 메릿 장학기관에 서면으로 장학금 신청서를 발송하면 정황에 따라 심사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이때 서면 신청서는 3월 1일 이내에 도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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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메릿 장학금
포드재단을 모체로 형성된 내셔널메릿 장학금은 현재 550개의 후원자들이 매년 전국의 우수한 고교 졸업반 학생들에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장학금 수혜자의 결정은 3단계로 이뤄진다. 첫단계는 세미파이널 리스트(준결승 진출자)를 가리는 단계. 미 전역에서 PSAT / NMSQT를 치른 2만 1,000개 고교 140만명의 11학년생 중 각 주에서 상위 1%에 든 1만 6,000여명이 선발된다. 이외 전국 상위 3% 5만여명의 학생에게는 우수추천대상자 칭호가 부여된다.
두번째 단계는 파이널리스트(결승진출자)를 가리는 단계로 학업 이외의 다른 기준들을 종합 평가하여 결정한다. 준결승자의 90%가 결승자로 선발되며 이듬해 2월께 통지된다.
세번째 단계는 메릿 장학금 수상자를 결정하는 단계다. 결승자 중에서 학과목 성적(GPA)를 비롯 SAT 성적, 리더십, 액티비티, 학교장 추천서 등을 고려해 8,200여명을 선발한다. 이 영예의 수상자들은 내셔널메릿 $2,500 장학금, 기업후원 장학금, 대학후원 장학금 등을 각각 받게 된다. 이듬해 3월께부터 통보된다.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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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nationalmerit.org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