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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입준비와 부모의 역할 (Parental Role for College App)

글쓴이 프라피스 등록일 13-07-01 23:13
조회 1,203
    미국사람들에게 있어서도 자녀들에 대한 대학진학 문제는 온 식구들이 함께 수행하는 전투라고 쓰여 있는 기사를 읽어본 기억이 납니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자동차의 나라 미국에서  부러움의 대상은 좋은 자동차를 타는 것이었습니다.  예를들어서, 캐딜락을 타고 달려 가다가, 벤즈가 앞으로 끼어 들면, 혹시라도 사고날까봐서 빨리 비켜주었습니다.  혹시, 쏜살같이 달리는 포쉬를 보면, 속으로 정말 기죽는구나 하는생각이 들었답니다.  하지만, 이제는 명문대학이라는 스티카가 더 효과적으로 위세를 떨칩니다.  벤즈의 뒷유리에 예일 대학교란 스티카를 자랑스럽게 부치고 휴가를 즐기기 위해 떠나 갔다가,  포드 토러스의 뒷유리에 하버드 대학교란 스티커가 붙어있는 자동차가 쏜살같이 앞을 가르고 지나가는 모습을 보고, 벤즈안에 않아있던 식구들의 웃음소리가 가시고, 찬바람이 불어왔습니다. 벤즈안의 학생이, 와! 기죽네! SAT 10 점만 더 맞았어도 하버드에 가는건데!하면서 실망스런 마음으로 해변으로 달려간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병적으로까지 심각해져가는 미국의 교육열기를 보여주는 단편적인 이야기 입니다.
     
    자녀들이 고등학생이 되면, 대부분의 가정에서 대학입학 문제로 학생들과 거리가 멀어집니다.  이 나이에는 자녀들이 부모로 부터 독립하려는 자연스러운 발달단계에 접어들어, 부모로 부터 떨어지려는 연습과 시위를 시작합니다. 자녀들이 부모님들을 무시할 때도 있고, 이유없이 화를 낼때도 많습니다.  오히려 그럴수록 부모님들에게는 반역적으로 느껴지거나 실망스럽러워서 많이 다투는 가정이 있습니다. 자녀들에게 올바른 가이드로 존경받고 위엄있는 부모가 되려면,  부모님도 자녀들의 발달과정과 학교에 대하여 많이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성숙한 지도와 함께하는 지원으로 굳게 참고 인내하며, 자녀의 길에 동행해 주십시오.
     
    이런 맹세문을 적어보았습니다.  조용한 곳에 계시면, 오른손을 펴서 밖쪽으로 향하게 하고 다음의 맹세문을 읽어보십시오. 나는 나의 자녀가 자기에게 꼭 맞는 대학을 찾기까지 큰 혼란을 겪으며 서로에게 쉽지 않게 진행되리라는 사실을 압니다.  항상 참고 인내하겠습니다.  그가 헤드폰으로 시끄러운 노래를 들으며 친구들과 놀러 다니며, 게임기에 정신을 빼앗겼다가,  대학지원 마감일을 놓칠 수도 있으며 장학금을 잃을 수 있습니다.  미적거리는 모습을 보면 화가 치밀어 오르지만,  그의 학력고사를 등록해 주고, 대학방문을 계획하고, 인터뷰 날짜를 잡으며, 지원을 도와 주겠습니다.  내가 더 느긋해 질 수 있는 인내를 가질 수 있다면, 모든 것이 잘 되리라는 것을 압니다.  나의 자녀는 지혜롭고, 능력있지만,  일마다 내가 급하게 참견해서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에 익숙해 있습니다.  이제 나는 조금 뒤로 물러나야 하겠습니다.  조심스럽게 암시만 주고, 따듯하게 격려한 후에 참견하지 않겠습니다. 내 경험과 뜻대로 주도하기보다 스스로 지혜롭게 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아울러, 그의 대학찾기 어떤 부분에 있어서도 너무 흥분하거나 실망하지 않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그 일이 실제보다 더 중요한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대학 합격통지서 때문에, 자녀의 자기가치관이 상처를 당할 수 있습니다.  부모로서 그들의 공포감을 고취시키기보다는 감소시키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나는 내 아들이나 내 딸이 "예"라고 대답했다는 이유로 "아니야"라고 대답하지 않겠습니다. 내마음에는 진짜 일어날 것같지 않은 일도, 그가 말한다면, 가능성을 믿고 열어 놓겠습니다. 나는 자녀에 대한 이러한 염려가 손실감에서 오는 긴박성때문으로 이해합니다. 나는 내 자녀가 멀어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가끔, 나는 내 의견을 너무 강하게 고집합니다.  사회적으로 이해될 수 있느냐라는 데 지나치게 강조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나의 자녀가 거의 나를 떠날 준비가 되었다는 것과, 그의 인생중에 이 나이에는 약간의 반항심이 오히려 바람직하다고  깨닫습니다.  그의 독립심이 나를 향한 분노로 표현되더라도, 나는 그의 독립심을 존중하며, 격려할 것입니다.  어떤 일도 조심스럽게 권고할 것이며, 불필요한 대결상태를 피하려고 노력합니다.  대학의 비용은 나의 책입니다. 나는 학자금보조와 장학금을 찾는데, 내가 주요역할을 담당하고, 우리가 처해있는 경제적 현실에 관하여 솔직히 말할 것입니다.  나는 나의 아들이나 딸이 대학찾기를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질식할 것처럼 느끼지 않게 응원해 주며, 괴롭힘없이 격려해 주며, 억제함없이 의견을 나누겠습니다. 대학찾기는 혼자 해결하기에 너무나 큰 일입니다. 나는 그의 모든 발자국마다 곁에 있겠습니다.
     
    학생들에게 있어서, 친구같은 전문가의 조언과 도움은 항상 필요합니다. 어떤 작은 문제라도 속히 도와 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결국에는 더욱 큰 손실을 방지하며, 교육을 통해서 아름다운 결실을 보장받는 첫번째 발걸음이 됩니다.   
    의공학박사 이종빈 원장: 프라피스 과학교육 센타 (뉴저지: 201-310-1320, 뉴욕: 718-679-8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