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들이 영어는 조금 하지만 성격이 내성적이라 의사표현을 잘 안해요.
친구 사귀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리구요.
이제 킨더 시작했는데 어제 점심으로 작게 김밥을 싸서 보냈습니다.
애는 맛있게 먹었는데 같은 반 친구 남자아이가 냄새가 나쁘다고 했대요.
내성적인 아이라 이런 말에 아무 대꾸도 하지 못하고 그냥 기분만 나빴다고 하고.
게다가 영어를 조금 하다 보니 자신있게 말할 용기도 안난 것 같아요.
담임에게 이런 일이 있었으니 아이들에게 다문화에 대해 이해하고
다른 사람에 대해 그런 반응 보이지 않게 지도해 달라고 쓸까 하다가
일단 더 두고 보려고 안썼어요.
제가 아이를 킨더에 처음 보내서 예민한 걸까요?
아니면 이런 일은 메일을 보내서
미리 우리 애가 또 다른 상황에서 괜한 놀림을 받지 않게 조치하는 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