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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유치원용 교재 사용 논란"

글쓴이 코포에듀 등록일 11-04-14 04:22
조회 6,605
    유치원생 교육용 교재로 '아이패드(ipad)'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주 메인주 어번시 교육위원회는 오는 가을학기부터 아이패드를 유치원생 교육용 교재로 활용할 것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어번시 교육위원회는 상반기 중 예산 20만달러를 투자해 아이패드2를 구입하고 가을학기에 맞춰 시내 공립유치원생 300명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교육위원회는 아이패드2를 통해 알파벳과 아라비아 숫자, 그림그리기, 음악교재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아이패드를 교재로 활용할 것을 제안한 톰 모릴 어번시 교육청장은 "아이패드는 수백개에 달하는 교습용 애플리케이션을 가지고 있는 강력한 교육도구"라며 "터치스크린을 가지고 있어 사용하기 쉬운데다 영상과 오디오 등을 이용해 생활 속 교육을 가능하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아이패드를 사용해 유치원생들을 교육하는 것이 학습성취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이패드 지급에 앞서 지난 12일 미리 아이패드를 전달받은 유치원 담당교사들은 파닉스와 글자 만들기, 알파벳 인식사기 등 교습용 앱을 사용해보고 매우 인상적인 교육도구라고 입을 모았다. 어반시에서 유치원 교사로 일하고 있는 에이미 하이메얼씨는 "아이패드와 같은 학습도구를 가진 교사들이 어린이들을 좀 더 쉽게 가르칠 수 있을 것 같다. 또 학업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번시 외에도 네브래스카 오마하, 애리조나 스콧데일 등 일부 다른 지역에서도 유치원생들이 아이패드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학교내 컴퓨터 과용'의 저자 래리 큐밴 스탠퍼드대학 명예교수는 "컴퓨터가 어린 학생들의 학습에 도움을 준다는 증거는 없다"고 주장했다.

    어번시 주민 수 밀라드씨도 "대당 500달러에 달하는 아이패드를 유치원생에게 지급하는 대신 그 자금을 다른 프로그램에 사용하는 것이 더 유용할 것"이라며 "유치원생들이 이 기기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출처: 스포츠서울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