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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SAT·ACT 모두 응시, 높은 점수를 고르는게 대세

글쓴이 코포에듀 등록일 10-08-09 16:03
조회 8,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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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년 시험성적 집계 결과를 발표한 ACT에 따르면 가주 응시생들은 모두 8만1494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다. 2009년 졸업생의 19%가 응시한 셈이다. 전국적으로도 ACT 응시자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여전히 SAT에 비해 한인학생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낮은 ACT 시험의 이모저모를 알아봤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특히 뉴욕 커네티컷 뉴저지 등 그동안 SAT 응시율이 앞도적이었던 지역에서 급격히 ACT응시자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점차 많은 학생들이 SAT나 ACT가 아닌 두 시험 모두 선택하고 있는 추세임을 대변하고 있다. 아울러 각 대학 입학설명회에 참석해보면 해당 대학 신입생들의 평균 SAT 점수와 함께 ACT 점수가 반드시 소개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합격자들의 평균 SAT 점수에만 신경쓰다보면 그냥 지나쳐버리기 십상인 것이 바로 ACT점수다.

    ACT란 'American College Testing'의 약자로 SAT와 함께 전국 대학들이 인정하는 대입시험의 종류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전통적으로 SAT시험 응시자가 압도적으로 많지만 전국적으로는 약 42%(210만명)의 고교생들이 ACT성적을 대학지원서에 적어넣을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아직 한인사회에서 ACT에 대한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다. 최근들어 한인타운 학원에서도 ACT 준비반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학원 관계자들은 학교성적에 비해 SAT점수가 만족스럽지 못할 때는 ACT시험 응시를 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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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SAT와 ACT의 차이를 짚어본다면 ACT는 실제 고교 교과 내용을 바탕으로 한(curriculum-based) 시험이라는 게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다.

    SAT 시험이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측정하는 고유한 유형의 문항들로 구성돼 있는 반면 ACT는 대부분의 문항이 실제 학교에서 배운 내용에서 출제되고 있다. 따라서 SAT 시험에 비해 단기간의 집중훈련으로 점수가 상승하기를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특징이 있다.

    ACT시험의 구성 영역은 영어(English) 수학(Math) 독해(Reading) 과학(Science Reasoning) 등 4개로 한 영역이 각각 25%씩의 비중을 차지한다. 여기에 작문(Writing)은 선택사항으로 제공된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ACT 는 미 중서부지역 대학들에서만 사용되는 시험이라는 게 정설처럼 되어 있었지만 최근 ACT 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이제는 전국 대부분의 대학에서 두 시험을 모두 인정하는 추세로 바뀌었다.

    실제로 UC는 물론 아이비리그 등 전국 유수대학들은 공식적으로 SAT 와 똑같이 ACT 를 인정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참고로 아이비리그급 대학 신입생들의 평균 ACT점수는 31~33점(36점 만점)이다.

    ACT는 학생이 제일 좋은 점수 하나만을 골라 통보할 수 있다. 최고 12회까지 응시할 수 있으나 평균 11학년 1회 12학년에 1회 등 2차례 응시하고 있다. SAT 시험은 오답에 감점을 적용하지만 ACT는 틀린 문제에 대한 감점이 없다 .

    SAT와 ACT 중 어느 시험을 선택하는 것이 이상적인가에 대한 답은 두 시험을 모두 치른 후 보다 나은 결과를 고르는 게 좋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그 러나 여러 가지 대입 준비에 쫓기는 고교생들이 서로 판이하게 다른 두 종류의 시험을 모두 준비해서 치르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지원희망 대학의 요구사항과 수험생 자신의 장단점에 따라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선 고려해야 할 것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입학사정 규정. 하버드 예일 등 아이비리그 대학은 물론 UC계열 대학모두 등 전국 대부분의 대학이 ACT 를 인정하고 있다.

    유의해야 할 사항은 ACT시험은 SAT Reasoning 시험을 대신할 뿐 SAT Subject 시험은 별도로 치러야 한다는 것.

    한편 대입시험으로 ACT 를 택하려 한다면 11학년에 1차례 12학년에 1~2차례 시도할 것을 권한다.

    시험은 매년 10월12월2월4월 6월 등 5차례 실시되며 가장 좋은 시기는 11학년 과정을 마친 직후. 이때쯤이면 ACT 에서 다루는 교과과정을 모두 마쳤고 만족스런 점수가 아닐 경우 12 학년 때 다시 치를 수 있기 때문이다.

    옥스포드 아카데미의 아이리스 원장은 "ACT 는 교과과정을 바탕으로 단순명료하게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학교 공부를 꾸준히 잘 해온 학생이면 부담 없이 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고 특히 SAT 보다 수학의 비중이 낮아 수학에 약한 학생에게는 유리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 ACT는?

    SAT와 함께 양대 대입시험으로 꼽히며, 올해에는 148만여명이 응시했다. 콜로라도, 일리노이, 켄터키, 미시간, 와이오밍 등 5개주에서 의무화돼 있으며 전국적으로는 40%의 고교생들이 ACT성적을 대학지원서에 적어넣고 있다. 가주에서는 SAT에 가려 상대적으로 적은 관심을 받아왔지만 최근에는 5명 중 1명이 응시할 정도로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 ACT에 따르면 상위 5%에 해당하는 29점 이상을 획득하면 소위 상위권 대학 지원이 가능하다.

    http://www.koreadaily.com/_data/article_img/2010/08/08/142822515.jpg" style="margin: 10px;" />■ACT 점수산술방법

    ACT 시험의 점수는 SAT Reasoning Test와 마찬가지로 상대평가 방식으로 산정되는데 4개 영역 각각의 점수를 1 점에서 36 점까지로 상대평가로 매긴 후 이를 조합해 36점 만점의 종합평균점수로 환산한다. 통계에 따르면 36점 만점 득점자는 약 5500명 당 1명꼴이다.

    ACT시험의 구성 영역은 영어(English), 수학(Math), 독해(Reading), 과학(Science Reasoning) 등 4개로 한 영역이 각각 25%씩의 비중을 차지한다.

    ▷영어: ACT 영어시험은 총 75문항으로 45분의 시간이 주어지며 SAT I에는 없는 문법과 문장구조 문항이 많이 포함된다. 영어시험에서 다루어지는 내용은 구두법(13%), 문법(16%), 문장구조(24%), 문맥 이해(16%), 문맥 연결(15%), 스타일 이해(16%) 등으로 구성돼 있다.

    ▷수학: 총 60문항에 60분이 주어지는 수학시험은 테스트 영역이 대수부터 삼각법까지 광범위하다. 문항 구성은 Algebra 1, 2, Geometry, Trigonometry 일부까지 커버한다. 계산기를 사용할 수 있다.

    ▷독해: 35분 동안 총 40문항을 풀어야 하며 독해시험에 나오는 지문은 사회과학(25%), 자연과학(25%), 소설(25%), 인문학(25%) 등 4개 분야에서 골고루 선택된다.

    ▷과학: 총 40문항에 35분이 주어지며 생물, 화학, 물리, 지구과학 등 4개 분야에 걸쳐 도표 등 과학 데이터 이해도를 측정하는 문제(38%), 과학 실험 과정과 결과 분석에 대한 이해도를 측정하는 문제(45%), 상충되는 가설을 비교, 분석하는 문제(17%) 등으로 구성된다. 과학시험에는 계산기 사용이 허용되지 않는다.

    ▷작문(Writing): 선택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