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뉴욕=임동욱 특파원] 뉴욕증시가 다시 날아올랐다. 치솟는 국채금리에 두려움을 느끼며 기술주를 팔아치웠던 투자자들이 다시 시장에 돌아오면서 나스닥이 3% 이상 급등했다. 테슬라는 이날 하루동안 20% 가까이 치솟았다.━"너무 많이 빠졌다" 매수세 몰리며 나스닥 3.69% 급등━ 월가_황소상 / 사진제공=뉴시스 9일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30포인트(0.10%) 오른 3만1832.74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지수는 54.09포인트(1.42%) 오른 3875.44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64.66포인트(3.69%) 오른 1만3073.82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2.4% 이상 하락하며 조정영역에 진입했던 나스닥은 이날 지난해 11월4일 이후 최대 일일상승폭을 기록하며 날아올랐다. 이날 시장은 최근 나스닥이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충분히 조정을 받은 만큼 향후 성장성이 높은 종목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왔다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오늘 주인공은 테슬라...약 20% 폭등━지난 7일 중국 상하이 테슬라 공장에서 열린 '모델3' 첫 인도 행사에 참석한 일론 모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중국 직원들 앞에서 춤을 추고 있다./상하이(중국) 신화=뉴시스 / 사진=뉴시스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테슬라는 이날 110.58달러(19.64%) 급등한 673.58달러를 기록, 지난해 2월3일 이후 최대 일일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날 테슬라의 급반등은 그동안 과도하게 주가가 빠졌다는 인식과 함께 또다른 매수 기회가 왔다는 투자심리가 형성됐기 때문. 전날까지 테슬라 주가는 지난 1월 최고치 대비 37% 이상 하락했다. 뉴스트리트리서치의 피에르 페라구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최근 테슬라 등 성장주의 가치평가에 반영된 '과잉낙관'을 바로잡은 만큼, 향후 2년간 이 회사의 탄탄한 전망에 대한 우리의 신뢰가 더욱 강해졌다"며 목표주가를 주당 578달러에서 900달러로 상향조정했다.페라구 애널리스트는 "테슬라는 2023년에 200만대를 고객에게 전달하고 현재 기대치의 50% 이상 높은 주당 12달러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위치에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미국 투자전문 매체 배론스는 테슬라 주가가 오르는 또 다른 이유로 중국을 지목했다. 테슬라는 지난 2월 1만8300대를 중국에서 배송했는데 이는 1월보다 더 높은 수치다. 음력 설 연휴 여파로 니오(NIO)나 샤오펑(XPEV)의 배송수치가 감소했다는 것을 감안할 때 테슬라의 이같은 성과는 상당하다는 평가다.댄 이브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테슬라의 2월 실적을 매우 인상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美국채금리 약세에 대표 기술주도 동반상승━사진=임종철 디자이너 테슬라 외에도 대표 기술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엔비디아가 8% 이상 급등한 가운데 줌 비디오도 10% 이상 올랐다. 애플과 페이스북도 각각 4% 이상 상승했고, 아마존은 3.75% 상승했다. 테슬라를 주요 투자종목으로 담은 아크인베스트의 아크 이노베이션 ETF는 이날 10.42% 급등했다. 시장을 불안하게 했던 미국 국채수익률이 하락한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이었다. 이날 1.6%대에서 출발했던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는 1.53%대로 하락했다.━UBS "글로벌 전기차 투 톱은 폭스바겐과 테슬라"━/사진=폭스바겐 홈페이지 캡쳐 전기차 시장을 놓고 폭스바겐이 테슬라의 경쟁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날 마켓워치에 따르면, UBS는 이날 해외미디어들과의 통화에서 앞으로 4년 내에 폭스바겐이 테슬라와 경쟁하면서 전 세계 전기차 매출 1위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UBS는 2040년까지 전기차가 자동차 시장 전체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향후 몇 년 내에 테슬라와 폭스바겐이 전기차 업계의 '투 톱'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UBS 애널리스트들은 내년까지 폭스바겐이 전체 전기차 판매수량 측면에서 테슬라를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폭스바겐그룹은 아우디, 포르쉐, 벤틀리, 부가티, 람보르기니 등의 브랜드를 소유한 독일 자동차 기업이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중국 다음으로 큰 전기차 시장인 유럽에서 시장을 주도하며 시장점유율 20~25%를 차지했다.패트릭 험멜 UBS 애널리스트는 "지금이 자동차 메이커로서 '올인'할 때"라며 "규모가 수익성의 원동력이 될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규모를 확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UBS는 2025년까지 전기차와 비전기차간 제조원가가 비슷해 질 것으로 본다.UBS는 폭스바겐이 테슬라를 앞서는 핵심 분야는 확장성이 뛰어난 전기차 플랫폼이다.UBS보고서는 "폭스바겐은 삼성과 같이 '밸류 프로포지션'(Value proposition, 기업가치제안)을 하기 좋은 위치에 있다"며 "고품질의 하드웨어로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브랜드이자 규모의 경제를 만들 수 있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하지만 테슬라는 여전히 폭스바겐을 몇 가지 중요한 기술 영역에서 앞서 있다는 분석이다. UBS는 장기적으로 테슬라가 주도하는 가장 중요한 영역은 소프트웨어이며, 그 외에도 통합 전기파워트레인, 디지털화, 자율주행 측면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유가 내리고 금값 상승 ━유가는 하락했다.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4월 인도분 종가는 1.23달러(1.89%) 내린 배럴당 63.82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오후 11시8분 현재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5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1.03달러(1.51%) 내린 배럴당 67.21달러에 거래 중이다.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36.10달러(2.15%) 오른 1714.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대로 달러화는 내렸다. 오후 5시20분 기준으로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38% 내린 91.97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부동산 투자는 [부릿지]▶조 변호사의 가정상담소▶줄리아 투자노트<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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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치료제 후불제 하죠. 생각했다. 후회하실거에요. 보일러 자신이 단장실 그들은매일유업은 단백질 제품 브랜드 셀렉스가 새로운 스포츠 드링크 ‘웨이프로틴 드링크 복숭아’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웨이프로틴 드링크는 매일유업이 지난해 9월 선보인 RTD(레디투드링크, Ready To Drink) 방식 단백질 음료다. 웨이프로틴 드링크 초콜릿 원재료를 100% 분리유청단백질(Whey Protein Isolate)로 개선하고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를 고려해 복숭아맛을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것이다.매일유업에 따르면 셀렉스는 대부분 단백질 제품이 농축유청단백질(WPC)를 쓰지만 웨이프로틴 드링크는 추가 공정을 거쳐 지방과 유당을 제거한 분리유청단백질만 사용해 만들어진다. 다른 제품에 비해 흡수가 빠르고 유제품 섭취가 불편한 소비자도 부담 없이 음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신제품 봉숭아맛은 스포츠 드링크 특성을 살려 복숭아과즙농축액과 인도산 홍차추출분말을 더해 끈적임 없이 깔끔한 맛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운동 초급자나 여성에게도 적합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매일유업 관계자는 “최근 건강과 운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용품과 식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셀렉스 웨이프로틴 드링크가 간편하게 구매해 편하게 음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달걀 약 3개 분량 단백질을 함유해 근육 발달에 도움을 주고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이번 신제품은 운동 초심자와 전문가가 모두 만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매일유업 셀렉스는 지난 2018년 국내 최초로 단백질 성인영양식 시장을 개척해 현재까지 누적 매출 800억 원을 돌파하면서 1등 단백질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매일유업은 향후 단백질 제품 외에 건강에 대한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지속 개발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네이버에서 [동아일보] 채널 구독하기▶ 영원한 이별 앞에서 ‘환생’의 문을 열다▶ 멀티미디어 스토리텔링 ‘The Original’ⓒ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