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표심이 뭐길래 ‘스타트업 전도사’ 자청하는 정치인들업계 이해도 떨어져 얕은 덕담 나누기, 성과 알리기 급급"취지는 이해하지만… 주인공, 정치인 아닌 창업가여야"5일 오후 9시부터 1시간 40분가량 진행된 정세균 국무총리와 스타트업 3인방과의 캐주얼 토크. /클럽하우스 캡처"저희 같은 앱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의존도가 높습니다. 회사가 글로벌로 확장하느라 적자이지만, 작년에 더 많은 비용을 구글·애플에 수수료로 지급했습니다. 이 부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최혁재 스푼라디오 대표)"시장에서는 좋은 제품을, 좋은 가격에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애국심만 가지고 되는 건 아니에요. 대한민국 기업이 그들과 최소한 국내 시장에서는 당당하게 경쟁해서 더 나은 시장점유율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세균 국무총리)"해외에서는 부동산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는 산업이 굉장히 떠오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걸음마 단계인데요. 총리님은 프롭테크(prop-tech·부동산과 기술을 합친 용어)라는 용어를 들어보셨나요?" (안성우 직방 대표)"대표님 덕분에 프롭테크가 부동산이 가지고 있던 과거 불투명한 부분을 더 개선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돼서 정부가 가능하면 최대한 지원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지금 국민들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대해(투기 의혹 지칭) 걱정하시지 않습니까? 부동산 산업이 투명해지고 정보를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겠죠. 기대하는 바가 큽니다." (정 총리)5일 밤 음성 소셜미디어(SNS) ‘클럽하우스’에서 정 총리가 안성우 직방 대표,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 최혁재 스푼라디오 대표와 주고받은 질의응답의 일부다. 구글·애플이 책정하고 있는 앱마켓 수수료가 스타트업에 부담이라는 취지의 최혁재 스푼라디오 대표 질의에 정 총리는 "좋은 제품을, 좋은 가격에 내놓고 당당하게 경쟁해야 한다"라는 취지로 동문서답했다. 프롭테크에 대한 관심을 기대한 안성우 직방 대표의 질문에 대해서도 부동산이 기술로 투명해지면 LH 사태가 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정 총리가 등장한다는 소식이 일찌감치 알려지면서 클럽하우스는 오후 9시부터 350여명이 몰렸다. 대화가 예정된 10시를 넘겨 10시 40분까지 이어지면서 청취자는 700~800명대까지 늘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대화를 참관한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정 총리가 스타트업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겉핥기식 덕담 주고받기’만 늘어놨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럴거면 왜 굳이 바쁜 스타트업 대표를 호출한 것이냐는 비아냥도 나왔다. 한 청취자는 "정치인이 요청하니 스타트업 대표들로선 거절하기도 쉽지 않았을 테지만, 깊이 있는 업계 고민을 끌어내기보다는 들러리 세우기에만 급급한 모습이어서 아쉬웠다"고 했다.정 총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클럽하우스 참여 중 모습. /정 총리 페이스북다음 달 7일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자 정치인들의 ‘스타트업 끌어안기’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전통 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던 전통적 민심잡기 행보에서 나아가 스타트업을 통해 젊은 유권자를 사로잡으려는 것이다.지난 4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 강서구에 있는 구독형 모바일 세탁서비스 업체 ‘런드리고’를 방문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구독경제’를 통해 소상공인은 안정적인 수입을 올리고, 소비자는 저렴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윈윈 경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가 다른 곳도 아닌 런드리고를 찾아서 자신의 공약을 새삼 부각시킨 것은 런드리고가 ‘구독경제의 모범사례’로 꼽히는 스타트업인데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 쌓아올린 친(親)스타트업 이미지를 다시 한 번 내세우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나온다. 같은 날 박 후보의 유력 경쟁후보로 꼽히는 야권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역시 서울 강남구에 있는 블록체인 스타트업 공동주거·업무공간 ‘논스’를 방문했다. 블록체인 인프라와 서비스, 커뮤니티 등 전반적인 동향을 체크하기 위한 자리였다. 여기에서 안 대표는 "정보 투명성을 위해 블록체인을 행정에 도입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컴퓨터바이러스 백신업체인 안철수연구소를 창업해 ‘성공한 스타 벤처기업가’ 출신으로도 잘 알려진 안 대표가 자신의 지지층을 확실히 잡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벤처캐피털 TBT의 임정욱 공동대표는 "스타트업이 워낙 중요하고 뜨는 산업인데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정치인들이 혁신에 관심이 있다는 이미지를 부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평했다.다만 정치권에서 창업자 출신 혁신가들과 뭔가를 해보려는 제스처를 이어가는 것이 거꾸로 창업자들을 숨게 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나리 헤이조이스 대표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많은 창업가들이 자신의 성공스토리를 자유롭게 언급해 기업가정신을 공유하고 대중과 사회 전반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며 "한국의 성공한 창업자들도 과도한 정치권 관심이나 불이익을 받는 일 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4일 서울 강서구에 있는 비대면 모바일 세탁서비스 업체 ‘런드리고’를 방문한 박영선(사진 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박영선 후보 캠프 제공.[장우정 기자 woo@chosunbiz.com][박현익 기자 beepark@chosunbiz.com]▶네이버에서 '명품 경제뉴스' 조선비즈를 구독하세요▶방송출연에 115회 무단결근까지… 막 나간 LH 직원▶SK의 배터리 소재기업 SKIET, 돌연 몸값 상승… 왜?저작권자 ⓒ 조선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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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최음제후불제 거 듯한 생각할 된 잠긴 캡숑 너털웃음을미국 사업 리스크 해소하고 실리 챙긴 ‘보톡스 합의’LG에너지솔루션·SK이노베이션 배터리 분쟁에도 통할까[비즈니스 포커스]LG에너지솔루션 오창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에서 연구원들이 배터리를 점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LG에너지솔루션(전 LG화학 배터리사업 부문)과 SK이노베이션 간 전기차 영업 비밀 침해 소송에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LG에너지솔루션의 손을 들어줬다. ITC는 2월 10일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해 10년간 미국에서의 생산과 수입을 금지한다”는 최종 판결을 내렸다.다만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 포드와 폭스바겐에 한해서는 각각 4년, 2년의 유예 기간을 뒀다. 고객사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최종 판결에 대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심의 기간인 60일 내 합의하거나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야 ITC 명령을 뒤집을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LG에너지솔루션과 합의하지 못하면 3조원 이상을 투자한 미국 사업을 불명예스럽게 철수해야 하는 위기에 처하게 된다.하지만 문제는 ITC의 최종 판결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합의금 규모에 대한 양 사의 견해차가 여전히 크다는 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3조원 이상을, SK이노베이션은 수천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연구원이 자사 배터리를 선보이고 있다. /SK그룹 제공급전 필요한 LG, SKIET 지분 받을까업계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SK아이이테크놀로지) 지분과 소송 비용 등을 합쳐 5000억원 미만을 제시했다는 말이 나온다. 코나EV 리콜 비용으로 인해 LG에너지솔루션이 합의금을 더 높일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화재가 잇달아 발생해 리콜 조치를 진행 중인 코나EV의 1조원대 리콜 비용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이 현대차와 비용 분담률을 3 대 7로 최종 합의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도 급전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여전히 합의에 난항을 겪는 가운데 배터리 분쟁과 판박이라고 불리는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의 ‘보톡스 분쟁’ 합의 방식에 관심이 쏠린다.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의 보톡스 분쟁은 2016년 10월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의 보톡스 제품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는 우리 보톡스 균주를 훔친 것”이라고 주장하며 시작됐다.이후 양 사는 한국에서 소송전을 벌이다가 메디톡스가 2019년 1월 미국 파트너사인 엘러간과 공동 원고로 대웅제약과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인 에볼루스를 ITC에 공식 제소하면서 미국에서도 소송전을 벌이게 됐다. 배터리 분쟁처럼 보톡스 분쟁도 수년간 수천억원의 소송 비용을 들여 미국 ITC에서 벌인 소송으로 영업 비밀 침해 여부를 다툰 것도 공통점이다.ITC는 2020년 7월 대웅제약의 기술 도용을 일부 인정해 나보타의 미국 수입을 10년간 금지한다는 예비 판결을 내렸다. 같은 해 12월에는 예비 판결(10년간 영업 금지)보다 제재 기간이 단축된 나보타의 미국 수입을 21개월간 금지한다는 최종 판결을 내렸다. ITC가 대웅제약 측의 제조 공정 도용 등의 혐의는 일부 인정했지만 메디톡스가 주장한 보툴리눔 균주는 영업 비밀이 아니라고 판단하면서 업계에서는 ‘절반의 승리’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메디톡스처럼 합의금·로열티·지분 취득 방식으로 합의 가능성보톡스 균주 도용을 둘러싸고 6년 동안 이어진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의 소송전은 ITC 최종 판결을 계기로 2021년 2월 ‘3자 합의’가 이뤄지면서 일단락됐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만든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나보타의 미국 판매에 대해 자사의 미국 파트너사인 엘러간(현 애브비), 대웅제약 파트너사인 에볼루스와 3자 합의 계약을 했다. 메디톡스와 엘러간은 미국에서 나보타 판매·유통 권리를 에볼루스에 부여하되 에볼루스는 합의금(약 380억원)과 나보타 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메디톡스와 엘러간에 지급한다는 것이 합의안의 핵심이다.메디톡스는 에볼루스 주식도 16.7% 취득해 2대 주주가 됐다. 한국 소송에 대한 불씨까지 완전히 꺼지지는 않았지만 합의가 이뤄지면서 ITC가 나보타에 대해 내린 미국 판매 금지 결정과 미국 내 소송 등이 모두 철회됐고 사실상 에볼루스와 대웅제약의 미국 시장 리스크도 모두 해소됐다. 메디톡스도 에볼루스에서 로열티를 받게 돼 결과적으로 양 사 모두 실리를 챙겼다는 분석이다.보톡스와 배터리 시장 규모 차이가 크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업계에서는 배터리 분쟁에서도 SK이노베이션이 합의금으로 현금을 비롯해 자회사 지분 또는 로열티를 LG에너지솔루션에 넘길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분리막 제조사로 올해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유력 후보다.SK이노베이션은 SK루브리컨츠와 SK종합화학의 지분 매각도 추진 중이다. 자회사 지분 매각과 SKIET 상장을 통해 5조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지분 매각에 대해 배터리 등 성장 재원 확보 차원이라고 일축하고 있지만 마침 이 금액이 LG에너지솔루션이 원하는 합의금 규모와 맞아떨어져 업계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합의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LG에너지솔루션은 SK이노베이션과 합의금 협상이 진행된다면 합의금 지급 방식으로 일시금, 로열티 배상, 지분 취득 등 다양한 방법을 수용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합의금 배상 방식에 대해서 메디톡스와 대웅제약 사례처럼 다양한 방식으로 수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LG에너지솔루션의 주장대로 미국 연방비밀보호법에 따른 손해 배상 산정 기준에 따라 합의금에 징벌적 손해 배상까지 포함하면 LG에너지솔루션이 요구할 수 있는 합의금 규모가 5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크레디트스위스는 ITC의 최종 결정이 나온 뒤 내놓은 보고서에서 “두 회사의 합의금이 5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이고 합의가 안 되면 LG에너지솔루션이 유럽에서도 소송을 진행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SK이노베이션이 미국 조지아주에 짓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1공장 전경 /SK이노베이션 제공SK, 백악관에 SOS…막판 뒤집기 총력전ITC 최종 판결로 불리한 상황에 놓인 SK이노베이션은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에 희망을 걸고 있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대통령이 ITC 결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사례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특히 대중 무역 분쟁에서 미국이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조해 온 만큼 영업 비밀 침해에 대해 엄격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ITC는 3월 5일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영업 비밀 침해 사건 최종 의견서에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 비밀 22개를 침해했다고 명시했다. ITC는 SK이노베이션이 영업 비밀 침해 없이는 독자적으로 제품을 개발하는 데 10년이 걸릴 것으로 판단해 미국 수입 금지 조치 기간을 10년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ITC가 영업비밀 침해라고 결정하면서도 여전히 침해됐다는 영업비밀이 무엇인지, 어떻게 침해됐다는 것인지에 대해 판단하지 못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최근 백악관에 배터리 분쟁에 개입해 달라고 정식 요청했다. 영업 비밀 침해를 이유로 ‘미국 내 수입 금지 10년’ 명령을 내린 미 ITC의 결정이 SK이노베이션이 조지아 주에 짓고 있는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건설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ITC 제재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달라는 내용이다.SK이노베이션은 의견서를 통해 공장이 완공되면 2023년 2600여 개에서 2025년 3400여 개의 일자리를 추가로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거부권 행사가 이뤄지지 않으면 공장을 포기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내비쳤다.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포드와 폭스바겐에 배터리를 공급하기 위해 약 3조원을 들여 미국 조지아 주에 배터리 제1·2공장을 짓고 있다. 제1공장은 2022년 1분기, 제2공장은 2023년 1분기부터 각각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LG도 미국 선제 투자로 맞대응SK이노베이션 배터리 제품의 미국 생산과 수입을 금지하는 ITC 명령이 그대로 실현되면 사실상 SK이노베이션이 수년간 공들였던 미국 투자가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에 SK이노베이션은 ITC 명령을 뒤집기 위해 막판 총력전을 벌이는 모습이다.SK이노베이션은 그동안 미국 배터리 공장 건립뿐만 아니라 현지 학교에 장학금 기부와 의료 기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원 비용 등 지역 사회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이어 왔다. SK이노베이션 미국 법인은 2020년 6월 미 국무부가 발표한 ‘투자 우수 기업’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LG에너지솔루션도 배터리 분쟁 승소를 기점으로 미국에 선제 투자를 늘리는 방식으로 맞대응에 나서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제네럴모터스(GM)와 오하이오주에 약 2조6000억원을 들여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는데 테네시주에 두번째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미국 정치권의 입김이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합의에 막판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조지아 주지사와 상원의원 등 정치인들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의 공장이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고려한 움직임으로 보인다.ITC 판결 이후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ITC 결정으로 조지아에서 진행되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공장 건설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청했다. 미 교통부 부장관 지명자인 폴리 트로튼버그도 최근 상원 상무·과학·교통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ITC의 배터리 분쟁이 바이든 행정부의 녹색 교통 목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겠다고 밝혔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 한경비즈니스 네이버 뉴스에서 [구독 클릭]▶ 잡지 정기구독 신청▶ 디지털기술 투자 포트폴리오를 한눈에 알려줍니다 <한경무크 CES2021> ⓒ 한경비즈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