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5시45분쯤 일부 이용자들이 네이버 뉴스·블로그·카페 등에 접속할 수 없는 오류가 발생했다. (사진=독자제공) © 뉴스1(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김정현 기자,장도민 기자 = 네이버 뉴스·블로그·카페 등 일부 서비스 페이지가 24일 접속 장애를 일으켜 일부 이용자가 불편을 겪은 가운데, 이번 오류가 디도스(Distributed Denial of Service) 공격 영향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한때 일어난 네이버 오류현상이 디도스 공격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디도스 공격이 의심되는 것은 맞지만, 현재까지는 확정짓지 않고 분석 중인 상황이다"고 밝혔다.디도스는 분산서비스 거부 공격 악성코드를 삽입해 감염시킨 좀비PC를 활용해 특정 시간대 공격명령을 실행, 공격 대상 컴퓨터에 동시 접속요청을 함으로써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방식의 사이버 공격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류 원인으로 디도스 공격 가능성을 열어두고 원인을 분석 중인 상황이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2009년 정부와 금융기관 등과 함께 디도스 공격을 받은 바 있다. 이어 2011년에도 청와대 등 전국 주요 40여개 사이트와 함께 디도스 공격을 받아 오류가 발생했다.한편 일부 네이버 이용자는 이날 오후 5시26분을 기점으로 뉴스, 블로그, 카페 등 일부 서비스에 접속할 수 없는 현상을 겪었다. 이용자는 수차례 시도 끝에 접속에 성공해도 '해당 콘텐츠가 없다'고 표시되거나, 속도가 매우 느려 사실상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 오류는 PC와 모바일 모두에서 발생했다.네이버는 문제 인지 즉시 긴급 복구를 진행했고, 오후 6시5분쯤 블로그부터 서비스 순차 복구를 완료해 현재는 정상화된 상태다.hwayeon@news1.kr▶ 네이버 메인에서 [뉴스1] 구독하기!▶뉴스1&BBC 한글 뉴스 ▶터닝포인트 2021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