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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이서희 회장(왼쪽)이 6월부터 한글학교와 초·중·고등학교에 배포될 통일 한글 교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LA지역협의회(이하 민주평통·회장 이서희)가 해외 협의회로는 처음으로 '통일 한글 교재'를 편찬한다.
통일 한글 교재는 이달말 제작을 완료해 배포될 예정이며 총 70여페이지 분량으로 미주 한인 2세들에게 모국인 한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습, 통일에 대한 인식을 심어줄 예정이다.
민주평통은 지난 1년간 통일 한글 교재 편찬을 준비했으며 현재 한국 본부의 최종 확인 절차를 마치고 인쇄에 들어가 빠르면 다음달 초부터 한글학교와 한국어 이중언어 과정이 마련된 초·중·고등학교에 배포할 계획이다.
통일 한글 교재는 총 3부로 나뉘어져 있으며 1부는 한국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담고 있으며 2부는 고조선부터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남북 분단까지의 역사를 담고 있다. 3부는 평화통일 문제를 비중있게 다뤘다.
초 판으로 제작된 2,000부는 우선 5~6곳의 한글학교와 2~3곳의 정규 학교에 무료로 배포된다. 민주평통은 평통 한국 본부에 신청한 2만5,000달러의 지원금을 받을 경우 4,000여부를 추가로 제작해 더 많은 한글학교와 정규학교에 나눠줄 계획이다.
박 철웅 편찬 및 편집위원장은 "해외 한인들에게 한국과 통일에 대한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20여권의 관련 서적을 통독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진과 연대표, 설명 등을 담아 총 천연색으로 제작했다"고 말했다.
민주평통 이서희 회장은 "14기 LA협의회의 숙원 사업이 결실을 맺게 됐다. 통일 한글 교재는 미주 한인 청소년들에게 정체성 확립과 분단된 조국의 상황과 평화 통일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출처: 스포츠서울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