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통합교육구(LAUSD)가 성적에 반영되는 숙제 비율을 10%로 공식화한 방침을 2개월만에 번복했다.
LAUSD는 지난 5월20일 교사들이 숙제와 시험, 과제의 비중을 정할 수 있었던 기존 방식에서 성적에 반영되는 숙제의 비율을 LAUSD가 직접 정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LAUSD는 당시 "성적은 클래스 밖에서 이뤄지는 과제 대신 학생들의 실질적인 학업성취도에 따라 점수가 매겨져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LAUSD는 학교와 학생들의 반발이 커지자 숙제 비율에 대한 방침을 중단하고 숙제와 시험, 수업참여도의 반영비율을 교사들이 알맞게 맞추도록 허용했다.
LAUSD 의 존 디지 수퍼인텐던트는 "일부 교육당국 관계자들은 꾸준히 노력하는 학생들이 피해를 볼 수 있고 이미 숙제에 무관심한 학생들의 태만을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며 "학생들을 숙제로부터 해방시켜준다는 의도는 좋지만 그동안 이 방안이 학부모와 교사, 교육위원회의 임원들로부터 좋은 평을 얻지 못했다. 이들로부터 지지를 얻기 전까진 방안을 계속 시행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말했다.
출처: 스포츠서울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