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7월 금융위기 이후로 전국의 은행들이 대출의 문을 닫으면서 개인 학생 대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까다로운 대출 조건으로 금융권의 학생 대출을 받지 못한다면 대안으로 '신용조합(Credit Union) 학생 대출(student loan)'을 추천한다.
새해를 맞은 1월에만해도 펜실베이아주의 3개 신용조합이 학생대출 상품 판매를 시작했고, 뉴욕주 고등교육 서비스 조합은 신용조합 'SEFCU'에 개인 학생대출 상품을 신설해줄 것을 요구했다.
신용조합 학생대출을 이용할 때 주의해야 할 것은 은행권 상품과 마찬가지로 정부의 학생대출에 비해 이자가 높다는 점이다. 또한 신용점수가 대출 약관이나 이자, 상환 조건에 영향을 준다.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우선 해당 신용조합의 회원으로 가입해야한다. 지점마다 다르지만, 1회성 가입비 25~35달러 또는 연회비 5~5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또한 회원가입 후 계좌를 만들어야 하는데, 보통 일정금액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학 생대출 역시 개인 신용대출의 일환이기 때문에 신용점수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대학에 처음 입학하는 학생의 경우 대부분이 신용 기록이 길지 않기 때문에 낮은 신용점수를 작게 되는데, 이럴경우는 보증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보증인은 최소 월수입 1500달러와 2년 이상의 신용 기록을 보유하고 있어야한다.
신용조합 학생대출 금리는 정부대출과 은행상품의 중간수준이다.
정부가 제공하는 학생대출이 이자가 매우 낮은데 2009-10학기의 금리는 5.6%, 2010-11학기 4.5%, 2011-12학기는 3.4%로 책정되어 있다.
반면 신용조합의 금리는 평균 6%이고, 시중 은행 또는 금융권은 4.25~12.75%의 금리를 적용한다.
일부 신용조합에서는 대학허락을 구해오라는 요구를 하기도 한다. 일부 학생들이 학생대출을 받아 유흥비나 물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학생대출과 마찬가지로 신용조합 역시 재학중에는 대출금 상환을 요구하지 않고, 졸업 후에도 6개월의 유예기간을 준다.
또한 상환에 몇가지 옵션이 주어지는데 정부는 채무자의 재정능력이나 수입으로 조정이 가능하지만, 신용조합은 이같은 선택은 주어지지 않는다.
상환방법 중 도움이 되기보다는 다소 위험한 방법으로 꼽히는 것은 첫 2년치 상환금액을 40년간 최소 결제로 분할 납부 하도록하고, 남은 금액을 18년(4만달러 이하) 또는 23년(4만달러 이상) 동안 납부하게 하는 것이다.
이와같은 방식의 상환을 선택하게 되면 매달 부담액이 적어지기는 하지만 원금에 비해 이자가 큰 폭으로 높아지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한편, 학생 대출은 연체하더라고 콜렉션으로 이관되지 않으며, 상환불능이 되더라도 개인파산으로 변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상환계획 없는 무리한 대출은 자중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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