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회 LA지부 관계자들 및 19명의 한인고등학생들이 'MUN 프로그램'을 시작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A에 거주하는 한인고등학생들이 연설과 열띤 논쟁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 거듭날 기회가 마련됐다.
한미연합회 LA지부(KAC LA·사무국장 그레이스 유)가 해마다 주최하는 '모의 유엔총회(MUN)' 프로그램이 20일 시작됐다.
이날 열린 MUN 프로그램에는 19명의 한인고등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프로그램 소개 및 아이스브레이크 시간을 가졌다.
KAC LA는 MUN 프로그램을 통해 LA한인타운 지역 한인고등학생들이 정치와 외교, 시사 등 세계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고자 2006년부터 진행해 왔다.
MUN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내년 5월1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4시30분부터 6시까지 의제에 대한 견해를 말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며 실제 유엔총회를 재현할 예정이다.
또 오는 12월10일에는 미라 코스타 컨퍼런스, 내년 1월14~15일에는 미션 비에호 컨퍼런스, 3월9~11일에는 버클리 컨퍼런스에 참가해 각국의 국가대표를 맡아 국제사회의 공조와 역할분담을 다짐한다.
KAC LA 그레이스 유 사무국장은 "토론과 비판적 분석 등을 통해 국제사회 이슈에 대해 관심을 높이고 참여 의식을 확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MUN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각국이 처한 문제와 분쟁들을 효과적으로 체험해 글로벌 리더로서의 세계 시민의식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