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인과학자협회 남가주 지부 박찬승 회장(왼쪽)이 오는 29일 열리는 연례 학술대회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한인 과학도 다 모여라!"
미국내 2,000여명의 한인 과학도들을 대표하는 재미한인과학자협회(회장 이호신)가 주최하고 협회 남가주지부(회장 박찬승)가 주관하는 연례 학술대회가 오는 29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가든그로브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다.
올해로 22번째를 맞는 이번 학술대회는 선배 과학자들과 후배 과학도들간의 교류 확대와 멘토링을 통한 후학 양성, 차세대 과학도들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Making Waves: Korea-U.S. FTA and Us'란 주제로 양국간 FTA 발효 이후 과학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생명, 환경, 문화산업 등 미 서부지역 과학계의 연구가 활발한 분야에 대한 세션별 세미나도 진행된다.
재미한인과학자협회 남가주 지부 박찬승 회장은 "흔히 FTA가 발효되면 대기업이나 무역 관련 업체들에게만 큰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FTA는 단순한 무역 교류 확대를 넘어 양국의 과학계의 교류 확대를 위해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한인 과학자 또는 과학 전공자, 관련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회원과 대학생은 무료이며 대학원생과 일반인은 각각 15달러와 35달러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지난 1970년대 초반 미국에 유학온 한국인 과학자들의 친목모임으로 출발한 재미한인과학자협회는 40여년이 지난 현재 남가주 지역 300여명을 비롯해 미 전역에 2,000명이 넘는 과학자들이 참여해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을 만큼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