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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 높아지면 신입사원 연봉도 감소..지난해 2.15%↓"

글쓴이 등록일 21-03-1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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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 '고용상황 악화가 신규 대졸자에 미치는 장단기 영향' 분석[파이낸셜뉴스] 실업률이 상승할 수록 신입직원의 연간 임금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실업률이 0.5%포인트 상승하면서 1~2년차 신입직원의 연간 임금은 약 2.15%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 같은 분석은 중하위권과 2년제 대학 졸업자 등 상대적 취약 계층에서 영향이 컸다.15일 한국은행이 BOK이슈노트를 통해 분석한 '고용상황 악화가 신규 대졸자에 미치는 장단기 영향'에 따르면 한국노동패널을 활용해 추정한 결과 경기침체에 따른 실업률 상승은 신규 대졸 취업자의 임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그 영향이 3~4년차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대졸자의 졸업연도 실업률이 1%포인트 상승할 경우 1~2년차 연간 임금이 4.3%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또 3~4년차에도 임금손실률이 2.3%로 추정됐다. 하향취업이 늘고 기술축적 기회 상실과 비효율적인 구직활동, 승진 기회 부족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코로나19로 실업률이 4%를 기록해 전년보다 0.5%포인트 상승했던 지난해의 경우, 신입 1~2년차 연간임금은 2.15%, 3~4년차는 1.15% 각각 낮아진다는 분석이다. 대학별로는 중·하위권 및 2년제 대학 신규 졸업자에게 부정적인 충격이 크게 나타나며, 전공별로는 인문계 졸업자가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졸업당시 노동시장 충격은 임금뿐만 아니라 대기업 취업 측면에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졸업연도 실업률이 1%포인트 상승할 경우 대기업 취업 가능성이 1~2년차에 3.5%포인트, 3~4년차에 2.3%포인트 낮아지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0.5%포인트 실업률이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대기업 취업 가능성도 1~2년차에 1.75%, 3~4년차에는 1.15% 각각 낮아진다는 것이다.고용상황 악화가 노동시장에 신규 진입하는 대졸자에게 상당 기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그 영향이 대학, 전공에 따라 차별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평가다.오삼일 한은 조사국 고용분석팀 차장은 "2021년 실업률이 4%로 전망된 것을 감안하면 그 효과는 올해까지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신입사원 연간 임금과 대기업 취업 가능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대학별 영향이 다른 것을 고려해 취약 부분 취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헉! 소리나는 스!토리 뉴스 [헉스]▶ '아는 척'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두유노우]▶ 날로먹고 구워먹는 금융이슈 [파인애플]※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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