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육에 관한 모든 것, 코리아포탈에서 찾아보세요
Web Analytics




이번 여름, 새로운 영어 공부의 style을 시도해보자

글쓴이 리딩타운 등록일 13-07-16 22:24
조회 1,461
    style이란 단어는 이제 너무 흔해 마치 한국어가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이다.  여러분은 ‘style’하면 어떤 것이 먼저 떠 오르는가?  머리숱이 현저하게 줄어든 나에게는, 머리 숱이 많게 보이는 hair style이 제일 큰  관심이나, 외모에 민감한 여성들은 아마 최신 유행 ‘fashion style’쪽으로,  교육학을 전공하신 분들은 학생들의 ‘learning style’에 눈길이 갈 것이다.

    자 이제, 이  style을 영어공부에 대입해 보자.  그렇면, ‘영어 공부  style’이란 단어가 만들어진다.  그리고 나서, 여러분 자녀의 ‘영어 공부 style’은 어떨까  분석해 보자.    무엇을  목표로, 어떤 방식으로, 그리고 한걸음 더 나아가 왜 영어공부하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부모님, 특히 어머님의 권유로 영어공부를 시작한 아이부터, 컴퓨터 게임을 하려고 영어 공부를 하는 학생, 특목중, 특목고 입학 수단으로 영어 공부를 하는 학생등 영어 공부를 하는 목적이 다를 수 있는데, 영어 공부하는 style에 유념해야 효율적인 기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먼저,  지금까지 목격한 세가지 비 효율적인 영어 공부 style을 간단히 살펴보기로 하자.


    1. 물량형 style:  영어레벨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무관심하며, 일단 많은 양을 공부하는데 주력하는 형이다.  리딩타운 도서관의 책은 물론 다 읽고, 주변에서 회자되는 약간 이라도 유명한 series는 반드시 읽는 형이다.  이런 학생의 경우, 대부분 부모님이 ‘input이 많아야 output이 많다”는 주장을 확대해석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영어 단어의 경우도, 더 많이 알아야 영어를 잘 할 수있다는 생각에 학생들이 소화해 낼 수 있는 이상의 단어 암기를 강요하는 형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레벨을 준수하고, 약간의 속도 조절을 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기에, 부모가 자녀가 읽는 책의 레벨에 좀 더 유념할 필요가 있는 형이다.

    2. 명품형 style:  영어 교육기관의 명성이 커리큐럼 구성이나, 효율보다 훨씬 더 중요하며, reading series도 유명한 것을 먼저 선택하는 형이다.  부모들은 세미나들 즐겨 참석하며, 새로운 명품 브랜드 출현을 갈망한다.  영어의 영역중, 유창한 발음에 특히 신경쓰며,  speaking을 잘해야 영어를 잘한다는 믿음이 강하다.

    3. 실적형 style:  영어공부의 목적은 무엇보다도 영어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얻는데 있는 형으로, 책을 읽고, 생각하고 발표하는 훈련보다는, 기출 문제를 푸는것에 좀 더 관심이 있다.  영어공부의 효과는 반드시 점수로 증명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에 빠져있기에, 표준시험 및 경시대회의 결과등을 더욱 중요시한다.  이런 유형의 학생들과 부모들은 좋은  spec쌓기에 영어 공부의 1차 목표를 두는 경향이 있다.  또한 리딩타운의 경우, ELG선상에 나타나는 학생들의 평균점수가 중요한 issue가 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여름방학이다.  학기 중에 시간상 할 수 없는 것을 시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데, 이제부터 제시하는 새로운 영어 공부 style을 시행해 보길 권한다.  앞의 3가지 유형이 갖고 있는 장점을 토대로, 몇 가지 새로운 것을 추가한 새로운 영어 공부 style이름은  계단형 영어공부 style이다.

    제일 하단은 영어의 읽기 속도에 제일 유념하게 되어 있다.  레벨에 맞게 배정된 책을 읽는데, 내용 파악보다 먼저 읽기의 속도, 즉 유창성 (fluency)를 높이는데, 주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권의 책을 최소 5번 이상 읽기를 권한다.  방법은 loud-silent-loud-silent-silent-즉, 첫번째와 세번째는 소리내서, 나머지 3번은 소리없이 읽는 연습을 한다.

    둘째 계단은 생각하도록 되어 있다.  책의 두께에 따라,  매 5페이지 마다 하거나 chapter 별로 끊어서 읽은 내용을 생각하고, 정리한 후, 가능한 한 말로 그 내용을 정리해 보는것이다.  주인공과 등장인물들의 관계, 전개되는 내용의 흐름, 저자의 의도,  책에서 얻은 교훈, 페이지에 나오는 그림과 글과의 상관관계등 생각을 쉬지 않는것이다.  이 계단에서 성공하면, 나머지 계단은 그리 힘들지 않기에, 어쩌면 제일 중요할 수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한국학생들이 타민족 학생에 비해 현저하게 부족한 부분이기도 하다.

    셋째 계단은 발표하는 곳이다.  학생의 나이에 따라, 내용에 대한 summary를 해도 되고, 본인의 느낌을 말해도 되고, 주인공의 입장에서 말해도 되고, 저자에 대한 육성 녹음을 남겨도 된다.  하옇튼 영어책이나 영어 잡지, 혹은 영자신문을 읽고, 본인의 감상을 영어로 발표하는 연습을 하는 계단으로, 이 계단의 수행 목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 영어실력이 비약적인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마지막 계단은 여러가지 option중에서 선택하는곳인데, 전체 내용에 대한 이해도를 측정하는 시험을 보거나, 내용을 읽다가 발견한 새로운 단어를 이용한 연습을 하도록 되어 있다.  물론 2가지를 다 해도 되지만, 시간이나 여건이 허락하지 않으면, 시험대신 단어 연습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계단형 style의 영어공부에서 주의할 점은 첫째, 모두 계단을 밟는 속도를 일률적으로 하지 않아도 된다는것이다.  즉, 어떤 내용에서는 학생이 첫번째 계단에서 좀 더 시간을 보내, 영어읽는 속도를 늘리는데 주력하는것이다.  본인도, 심리학 책이나, 경영학 책등을 읽을 때는 첫번째 계단에서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편이다.  둘째, 모든 계단을 다 밟아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첫번째, 두번째 계단는 반드시 밟야야 하지만, 세번째, 네번째는 본인이 선택해서 전혀 안 밟거나, 그중 한 개만 밟거나, 모두 밟는 것을  조절을 할 수 있다. 

    이번 여름, 계단형 영어공부 style로 여러분의 영어 공부하는 방식을 2개월만  바꿔보길 강추한다.  9월이 되면, 여러분의 영어수준이 계단 (steps)나  escalor수준이 아니라,  elevator를 타고 향상되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 이다.


    Dr. Soonho Song, Ph.D.
    Reading Town Founder & CEO
    drsongusa@yahoo.com / readingtow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