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언어로 수업을 듣는 어린이가 모국어만으로 교육을 받는 동년배 어린이보다 명석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7일 벨기에 브뤼셀자유대학 연구팀은 보고서에서 일부 과목을 프랑스어로 진행하는 네덜란드어권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뇌를 단층 촬영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다중언어로 수업을 듣는 어린이는 외국어뿐 아니라 모국어도 더 체계적이고 깊이 있게 습득하며 언어 구사력은 물론이고 연산력, 기억력에서도 모국어로만 수업을 듣는 어린이보다 더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중언어로 수업받는 어린이의 지적능력을 뇌 단층촬영으로 입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고서에서 연구팀은 "훈련량이 더 많은 운동선수의 실력이 그렇지 못한 선수보다 뛰어나듯이 뇌도 비범하게 도전을 받고 자극을 받으면 더 잘 기능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뇌 단층촬영 결과 외국어로 수업을 들을 때 뇌가 활성화하는 점에 착안해 뇌도 '비범하게' 도전을 받고 자극을 받으면 더 잘 기능을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다중언어 수업의 긍정적 효과가 주로 초등학교 학생 사이에서 두드러졌다면서 이러한 방식의 수업은 유치원 등 어린 나이에 시작될수록 효과가 극대화한다고 강조했다.
http://news.jknewsusa.com/article/news/20090819/1543822.htm" style="color: blue; font-size: 14px;" target="_blank">미주재경 기사원문보기http://news.jknewsusa.com/article/news/20090819/1543822.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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