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 입학사정관이 밝힌 ‘2011 대입’
http://www.koreatimes.com/photos/LosAngeles/20100614/14-P4-01.jpg" vspace="0" />
* 대학입학 세미나에 참석한 한인 부모들이 USC의 입학사정 방식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세리토스 고등학교 한인학부모회(회장 김도원)는 8일 데이빗 박 USC 입학사정관을 초청, ‘대학입학 지원: 특별한 선발기준’이란 주제로 대입 세미나를 개최했다. 오는 9월 본격적인 2011 가을학기 대입 지원 시즌을 앞두고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박 입학사정관이 강조한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학교간 실력차 감안 성적 반영
에세이엔 지원 동기 분명히 쓰고
과외활동도 구체 내용 밝히도록
■ 대학 관계자들과 친근해져라
USC는 입학 담당자들이 각기 맡고 있는 학교들을 찾아가 대학을 소개한다. 이 담당자들은 대학을 홍보하고, 지원을 준비 중인 학생들을 만나고 싶어 한다.
이 담당자들과 좋은 관계를 맺어두면 대학 지원 때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된다.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 필요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 GPA와 SAT가 가장 중요
USC의 경우 학교 성적과 SAT 시험 점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75%라고 보면 된다. 즉 지원자의 학업능력을 가장 중시한다는 얘기이다. 때문에 충분한 실력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
일부에서는 SAT 시험 응시 횟수에 대해 궁금해 하는데, 대학들은 거기에 큰 관심이 없다고 본다. 오히려 높은 점수를 원하는 것이 사실이다.
GPA와 관련해서는 학교마다 실력 차이가 있음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각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AP 클래스를 얼마나 듣고 있는지에 관해서도 알고 있다. 때문에 공부를 열심히 시키는 학교들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어 이 학교 출신 지원자들에 대해서는 그 같은 점을 점수에 반영한다.
우리는 지원서가 도착하면 학생들의 성적을 대학이 가지고 있는 계산 시스템을 이용해 재정리하는 작업을 먼저 하게 된다. 즉 2차에 걸친 사정작업을 하는데, 1차는 성적 정리 차원이기 때문에 탈락하는 경우가 없다. 2차에서 걸러지는 것이다.
■ 에세이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8~10개 이상의 대학에 지원서를 제출하고 있는 것을 입학 사정관들은 잘 알고 있으며, 각 대학에 보내진 에세이의 내용들이 거의 비슷하다는 점도 충분히 알고 있다.
입학 사정관들이 에세이에서 원하는 것은 정말 우리 대학에 지원한 이유가 무엇인지 알고 싶어 한다는 점이다.
한 에세이를 읽는데 5~10분 정도면 끝난다. 때문에 구체적인 지원동기 내용을 분명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며, 여기에 덧붙여 학교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보여줄 필요가 있다.
■ 과외활동 리더십 포지션 비중
학생이 무슨 활동을 했고, 거기에서 어떤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는지가 입학사정에서 얼마나 영향을 주게 될 것인지는 지원자가 속한 클럽의 내용에 달려 있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쉽지 않은 활동을 헌신적으로 했다면 높은 평가를 받을 것이지만, 아주 일반적이고, 평범한 클럽활동이라면 그보다 못할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지원서 작성 때 과외활동 란에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에 관한 간단한 설명을 꼭 써주는 것이 필요하다. 단순히 목록을 쓰는 것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 인종 비율 등이 적용되나
입학 사정관들이 하는 일 가운데는 신입생을 선발하는 것 외에 인종 등을 고려한 잘 짜여진 클래스를 만드는 일이다.
USC의 경우 올 가을학기 신입생 선발이 가주 출신 50%, 타주 출신 35%, 외국인 유학생 15%로 짜여졌다. 물론 어느 대학도 인종이나 출신에 대한 선발인원 제한을 공개적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다양하고, 조화로운 클래스를 만들려고 노력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 지원서 작성 때 주의점은
철자법이나 문법에 어긋나지 않는 것은 기본이다. 이조차 제대로 못한다면 문제가 있는 학생이다.
그동안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지원자의 90%가 매우 평범하고 일반적인 내용으로 지원서를 작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무엇인가 지원한 대학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보여줄 수 있는 정성이 필요하다.
■ 사립고·동문 자녀 혜택
분명히 있다. 우리 대학은 물론 아이비리그 대학들도 사립 고등학교 출신이나 동문 자녀들에 대해 입학사정에서 혜택을 준다.
http://www.koreatimes.com/article/599484" target="_blank">
http://www.koreatimes.com/article/599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