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만 4살3개월입니다. 9월2일부터 영어로 하는 프리킨더를 시작했어요.
전에 다니던 한국학교에서는 잘 적응하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영어를 못해서인지 이번 학교에서 불안해하고 울었나봅니다.
첫날 학교에서 아이가 울자 저에게 전화를 해서 픽업하겠냐고 하는 겁니다.
꼭 오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제가 불안해서 한 삼십분 쯤 지나고 갔더니 아이를 데리고 가게 했습니다.
둘째날 오늘입니다. 아침 8시 45분에 학교 갔는데 9시 20분에 전화가 와서
아이가 우는데 픽업하겠냐는 겁니다.
제가 이렇게 일찍 픽업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아이가 좀 트라이할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해놓고
십분쯤 후에 아이를 데리러 갔습니다.
그랬더니 일단 아이한테 보이지 말고 연락하면 다시 오라는 겁니다.
그리고는 11시 30분쯤 데리러 오라고 전화가 와서 갔더니
다른 아이들 점심 먹고 있는데 우리아이만 먼저 먹여서 준비 시켜놨습니다.
풀데이에 가격도 만만찮은 학교입니다. 그리고 우는 아이가 꽤 있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 아이는 영어를 못해서 선생님이 힘들어 하는 것 같았구요.
울면 부모에게 통보해서 데려가겠냐고 묻는 것이 학교 책임인가요 아니면...
감당 못하겠으니 데려가라는 건가요? ㅠ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