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막 하이올라간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아이가 현악기를 배우는데, 아주 잘하거나 올인하는건 아니지만
악기 연주하는동안 즐거워 해서, 하이스쿨 내내 시키려고 해요.
작년부터 city Youth Orchestra 에 들어가서 연주하고 콘서트 하고 있는데,
매주말 5시간 (왔다갔다 하는시간포함)을 쓰고, 집에서 또 따로 연습하고 렛슨받으니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는 것 같아서, 차라리 동네 오케스트라를 시키는건 어떨까 고민입니다.
(동네 오케스트라는 규모나 내용은 많이 떨어지지만, 시간은 매주 2시간 정도듭니다.)
주변에서 들리는 말로는,
city youth orchestra 몇년하다가,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서 중도에 그만두는것 보다는,
부담이 덜한 동네 오케스트라에서, 고등학교 4년 내내 활동하는것이 더 낫다고도 하시구요.
아이에게 물어보니, 본인은 악기를 연주할수 있으면, 둘중 어느것이던 괜찮다고 합니다.
물론 아이가 좋아하는 걸 먼저 생각하고, 대입에 관련이 있는지는 후자가 되야 겠지만,
다른 공부와 운동이 병행되는 상황에서,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리는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고,
대학입학에서는 동네 오케스트라와 별 차이없는 것으로 인정된다면,
되도록 시간적 부담이 덜 가는것을 택하고 싶어서 여쭈어 봅니다.
대학 입시에서는
저희 아이처럼 뛰어난 실력이 아닌, 본인의 기쁨으로 악기를 하는 거라면,
동네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한것과 City Youth Orchestra 에서 활동한것은
별차이 없이 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