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인지도알수없고,에스티아가궁밖에서그동안무슨짓을했는지도모르고,제국의후궁으로서그책임을다하지않고멋대로출궁해서제국의이름을실추시켰다는이유에서였지."
지형상호수뒤쪽은앞쪽에서잘보이지도않았기에정령소환진을그리기에는더없이완벽했다. 나에게뭔가제재를가하려던점원이이내나를따라들어온한센과필로를보곤입을꾹다물었다.
똑똑
"달라."
확성마법이걸린매직아이템을썼는지그목소리는내게또렷이들렸다. "오옷!가자,이로!어서와,예쁜누나한테길물어보러가야지!" 찰싹! 갑작스러운상대의일격에놀라눈을동그랗게뜨는데이어들려온대답에나는또다시멍해졌다. 내가영반응을보이지않자곁에있던이루제가귓속말을해왔다.
"훌쩍.으응,근데나오늘아침에침대보안갰어.또베게도바닥에놓고왔어,오빠." "똥뱀!"
[여급인것같은데요.] "셋,둘,하나,시작!" [꿈이요?그게뭔가요,마스터?] 겨우숨을돌린나는손가락을움직여보았다.조금뻐근하기는했지만분명움직였다. 나는오싹한한기때문이아닌이름모를환희에등골이오싹해졌다. 나한테서어떤징조를느꼈는지는모르지만어느새큐어를멈춘브라이트가다가와다급히여마법사의입을틀어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