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벤 시몬스(24, 211cm)를 향한 그렉 포포비치 샌안토니오 스퍼스 감독의 시선이 화제다.
필라델피아 76ers 소속 벤 시몬스는 2016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NBA에 입성한 뒤 신인왕(2018), 올 루키 퍼스트 팀(2018). 올스타 선정 3회 (2019-2021), 올 디펜시브 퍼스트 팀(2020), 올 NBA 써드 팀(2020) 등에 선정되며 찬란한 커리어를 보내고 있다.
커리어 평균 성적이 평균 16.3득점 8.2리바운드 7.9어시스트에 이를 정도로 모든 분야에서 활약이 좋다. 다재다능함의 끝판왕이라 불러도 손색 없는 활약상.
이런 그에게 딱 한 가지 부족한 기술이 있다. 바로 3점슛이다.
시몬스는 NBA 입성 후 네 시즌동안 단 4개의 3점슛만을 성공시켰다. 커리어 3점슛 성공률은 고작 12.9%(4/31).
현대 농구에서 가드의 3점슛 장착은 필수라 할 수 있다. 공식 포지션 분류상 가드인 시몬스도 하루 빨리 3점슛을 장착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한 그렉 포포비치 감독의 의견은 어떨까. 포포비치 감독은 감독 최다 승 3위에 빛나는 NBA 역대 최고 명장 중 하나이다. 1996-1997시즌부터 지금까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지휘봉을 잡아온 그는 수십년동안 무수한 선수들을 목격했을 것.
그의 의견은 “문제 없다”였다.
‘NBC SPORTS 필라델피아’와의 인터뷰에서, 포포비치 감독은 “외곽슛이 있으면 경기력이 더 좋아질 것이다. 그것은 논쟁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당연한 것”이라고 얘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내 시몬스에 대한 과도한 비판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한 그는 “시몬스는 이미 농구 선수로서 엘리트 경지에 올라섰다. 신체적인 조건, 농구 기술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경기에 대한 이해도도 너무 높다. 여기에 이타성까지 갖추고 있는 선수다”라고 짚었다.
포포비치 감독의 마지막 말은 여운을 남겼다..
“도대체 누가 시몬스가 슛을 못 쏜다고 신경쓰는가? (Who gives a damn if he can’t shoot)”라고 강하게 얘기하며 인터뷰를 마쳤는데, 앞선 맥락을 고려할 때 시몬스의 슛 능력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논지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
그 누구도 아닌 포포비치 감독의 지적이기에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시몬스에게는 외곽슛 외에도 무수한 장점이 있다는 것이 포포비치 감독의 의견이었다
외곽슛이 없다고 말은 많이 들었지만
네 시즌 동안 단 4개의 3점슛을 넣었다는 건 처음 알았네요..
하긴 저마다의 무기로 버티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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