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위저즈가 당분간 제 전력을 꾸리지 못한다.
『ESPN.com』에 따르면, 워싱턴의 ‘Latvian Laser’ 다비드 베르탕스(포워드, 208cm, 102kg)가 오른쪽 다리를 다쳤다고 전했다. 오른쪽 허벅지를 다쳤으며, 이번 부상으로 그는 2주 동안 결장한다.
베르탕스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유타 재즈와의 홈경기에서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이날 그는 투입된 지 채 4분도 되지 않아 다치고 말았다.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적어도 2주 동안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그는 이번 시즌 35경기에 나서 경기당 24.7분을 소화하며 10.8점(.389 .382 .853) 2.9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평균 15.4점 4.5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책임지며 NBA 진출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으나 이번 시즌 활약은 다소 아쉽다.
워싱턴 벤치에서 적지 않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나, 전반적인 기록은 지난 시즌만 못하다. 아무래도 출장시간이 소폭 하락한 부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에는 브래들리 빌과 베르탕스가 팀의 중심이었으나,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러셀 웨스트브룩이 가세했다.
그는 지난 가을에 장기계약을 맺었다. 워싱턴은 계약기간 5년 8,000만 달러의 계약을 건네면서 베르탕스를 앉혔다. 그러나 계약기간 마지막 해인 2024-2025 시즌에는 1,600만 달러의 연봉 중 500만 달러만 보장되는 조건이다.
운동능력에 의존하지 않고 정확한 슛터치를 자랑하는 만큼, 계약기간 내내 큰 기복 없이 꾸준히 제 몫은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번 시즌부터는 워싱턴에서 연봉 3위에 올라 있는 만큼, 지난 시즌처럼 좀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
그는 지난 2011 드래프트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지명이 됐다. 인디애나는 2라운드 12순위로 베르탕스를 호명했다. 그러나 지명 당시 카와이 레너드(클리퍼스)를 원했던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조지 힐을 보내고 1라운드 중에 지명된 레너드와 베르탕스의 지명권리를 확보했다.
그러나 베르탕스는 곧바로 NBA에 진출하지 않았으며, 유럽에서 선수생활을 지속했다. 지난 2016년 여름에 NBA 진출을 선언했고, 샌안토니오와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샌안토니오는 2년 최저연봉을 안겼고, 2년 후 재계약(2년 1,400만 달러)에 합의했다.
이후, 샌안토니오는 그와 재계약 이후 트레이드했다. 계약이 1년 남은 2019년 여름에 일정 부분 개편을 바랐던 샌안토니오는 워싱턴, 브루클린이 포함된 다자 간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이 때, 베르탕스는 워싱턴으로 보내졌고,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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