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신준수 인터넷기자] 스테판 커리(33, 190cm)가 경기 도중 꼬리뼈 부상을 당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휴스턴 로케츠와의 경기에서 108-94로 이겼다.
제임스 하든의 이탈 이후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휴스턴은 오늘도 무기력하게 패배하며 18연패를 당하게 됐다. 반대로 골든스테이트는 벤치에서 시작한 조던 풀(23득점)이 맹활약하며 손쉽게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경기 승리와는 별개로 골든스테이트에게 악재가 생겼다. 3쿼터 종료 직전 커리가 3점슛을 던지고 나서 불안한 착지를 보인 것이다. 바닥에 주저앉아 꼬리뼈를 부여잡은 채 고통스러워하던 커리는 이날 경기에서 더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현재 서부지구에서 치열하게 순위싸움을 벌이고 있는 골든스테이트에게 커리의 부상은 굉장히 치명적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38경기 평균 29.3득점(FG 47.7%) 5.3리바운드 6.2어시스트 기록 중이던 커리는 시즌 MVP 후보로도 거론될 정도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커리와 ‘스플래쉬 브라더스’를 구성하던 클레이 탐슨(아킬레스건 파열)도 올 시즌 복귀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커리마저 빠진다면 골든스테이트는 차·포를 모두 떼고 경기에 나서는 것과 같다.
경기를 마친 뒤 스티브 커 감독은 “커리가 다음 멤피스 전에 뛸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아마 다음 주쯤엔 괜찮아질 것이다. 커리가 일주일 결장한다는 뜻으로는 받아들이면 안 된다. 당장 내일부터 돌아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며 커리의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골든스테이트는 이틀 뒤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연전을 치르게 된다
잘 회복하고 돌아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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