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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꿀팁]신혼부부 돈관리는 누가 하는게 좋을까

글쓴이 등록일 21-03-1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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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5월 결혼을 앞둔 A씨(33·여)는 결혼 후 자산관리를 어떻게 할지가 고민이다. 전세로 시작하지만 언젠가 내 집을 마련해야 한다. 일단 적금을 들어 종잣돈을 만들고 주식이나 가상자산(암호화폐) 등에 투자해 자산을 불려가기로 예비남편과 뜻을 모았다. 두 사람은 공동의 계좌를 트는 것부터 시작하기로 한 것이다.결혼을 하면 두 사람의 재산이 한 곳으로 모이는 만큼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돈’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의사결정을 ‘함께’ 내릴 때, 알고 있으면 좋은 ‘꿀팁’들이 있다. 물론 이런 방식보다 각자의 자산에 방화벽을 치기로 했다면 아래 얘기는 해당되지 않는다.우선 통장은 합치는 게 좋다. 각자 사용하던 통장을 아예 합치거나, 각자의 용돈 통장과 수익을 모을 공용통장을 별도로 두는 것이다. 통장을 합치면 중복된 지출이 없어진다. 이중으로 물품을 구매하는 일을 막을 수 있다. 서로의 지출도 견제할 수 있다. 부부 중 한 명이 과도한 쇼핑으로 지출을 할 가능성을 줄이는 셈이다. 당연히 가계부도 알뜰해진다. 기혼자들은 공동통장을 쓰기로 한 만큼 결혼 전 자산과 빚은 솔직하게, 서로 구체적으로 공개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자산은 현금, 주식, 펀드 등 투자상품과 부동산 등을 포함한다. ‘돈 관리 담당’을 정해두는 것도 좋다. 돈을 쓰고 불리는 데 관심이 많은 사람이 돈 관리를 도맡아 하는 게 좋다. 부부 중 경제 관념이 더 있는 사람이 맡는 게 유리하다.은행은 부부 중 소득이 더 많은 사람의 주거래은행을 이용하는 게 낫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도 마찬가지다. 연봉이 높은 사람 쪽으로 지출을 몰아야 세금 혜택을 많이 볼 수 있어서다. 반면 연금저축펀드나 신탁보험 등은 소득이 낮은 사람의 명의로 가입해야 한다. 세액공제율이 높기 때문이다. 대출을 받을 때는 소득 낮은 사람이 받아야 추후 연봉이 오를 때 ‘금리인하권’을 행사할 수 있다. 연봉이 오르거나 신용 상황이 좋아지면 대출 금리를 깎아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월 단위 수입과 지출을 기록한 ‘예산표’를 짜면 살림이 짜임새가 있다. 들어오는 돈과 나가는 돈을 월 기준으로 적어보는 것이다. 부부의 월 수입을 파악한 후, 저축 목표를 먼저 잡고 예상되는 지출과 비교해보는 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결혼을 하면 돈 관리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신혼부부들은 첫 단추를 잘 꿰는 게 자산형성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부동산 투자는 [부릿지]▶조 변호사의 가정상담소▶줄리아 투자노트<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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