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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中위탁업체 이용했다가 소홀한 정보 관리에 '낭패'日총무상, 라인으로 통지하던 행정서비스 '스톱'  (라인 홈페이지 캡처) © News1 /사진=뉴스1【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 정부가 네이버 재팬이 만든 스마트폰 메신저인 라인(LINE)을 통한 행정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용자들의 개인 정보가 약 2년 반 동안 중국 위탁 업체에 무방비 상태로 놓였던 사실이 최근 밝혀짐에 따라 라인을 통한 각종 통지, 행정공지 등을 중단하겠다는 것이다.다케다 료타 총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라인 측의 정보 관리 문제와 관련, "사실관계를 파악해 적절한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라인을 통한 문의 대응 등 행정 서비스의 운용을 중단하겠다고 말했다.다케다 총무상은 지방자치단체에도 어린이집 입소와 대형쓰레기 수거 등 라인을 활용한 행정 서비스의 현황을 보고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라인은 2018년 8월부터 시스템 관리 기술과 관련, 중국 업체에 위탁업무를 맡겨왔는데, 이 업체 중국인 직원들이 라인 이용자들의 개인정보에 접근이 가능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라인은 일본 전체 인구의 70%, 약 8600만명이 사용하는 '국민 메신저'다. 최근 일본 정부는 미·중 갈등을 계기로, 중국의 정보 및 기술 탈취, 안보 위협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라인 측의 소홀한 정보 관리에 대응을 강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히라이 다쿠야 디지털담당상은 이날 기자단에 "외국 제3자에 대한 개인정보 제공 등을 포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사실관계의 자세한 설명을 라인 측에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헉! 소리나는 스!토리 뉴스 [헉스]▶ '아는 척'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두유노우]▶ 날로먹고 구워먹는 금융이슈 [파인애플]※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