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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때 쓰던 악기들 어떻게 하셨나요?

글쓴이 Dorothy 등록일 15-08-20 09:24
조회 1,518
이번에 대학에 가는 저희 아이는 마지막까지 더블 메이져를 생각했을 정도로 음악을 좋아하고 열심히 했어요.
비록 더블메이져나 음악전공은 아니지만 대학에 가서도 당근 학교 오케스트라 정도는 할줄 알았어요.
그런데 이제와서 대학에 가서 음악말고 다른 운동을 해보고 싶다고 해요. 둘다 하기엔 너무 벅찰것 같다고..
그러면서 미련도 없이 자기 악기는 알아서 팔아달라고 하네요..ㅠㅠ

엄청난 비싼 현악기들에 비하면 싼편이지만 저희 형편에 무리해서 대학때까지 쓸거로 만불 정도 되는 악기를 사줬었어요.
아마 지금 팔아도 적어도 그 정도는 받을 수 있을거에요.
아쉽고 미련이 남지만 갑자기 그거 팔아서 등록금에 보태면 좋을 것 같은 유혹이 크네요.
또 한편으로는 아이가 지난 수년간 쓰던 소중한 악기를 그냥 팔아버리면 후회될것 같기도 해요.

여러분들은 대학에 가서 더이상 안쓰는 악기들을 어떻게 하셨나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Naomi 15-08-2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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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라도 쓸수 있도록 남겨 둘거에요.
팔아버리면 그걸로 악가 연주랑은 끝날까봐서요.
그동안의 노력이 아깝잖아요.
Sophia 15-08-20 09:26
답변 삭제  
더블메이저까지 생각했을정도로 좋아하고 열심히 했던 아이라면
나중에 또 언제 악기 잡을지 모르는데 그냥 킵해두심이..
.저도 애 만불짜리 악기인데 대학가서 할지 안할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자식한테 물려줄 수도 있을지 모르고,
언제 악기 연주하고 싶어할지 모르니 절대 팔진 않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