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육의 장점은 학생들로 하여금 기본에 충실히 하면서 새로운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는데 있다. 좋은 교육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 학생이 반드시 SAT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다는 보장이 없음을 볼 때는 다소 의아해진다.
반면 한국 교육은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나, 시험을 잘 치를 수 있는 훈련을 시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무엇을 가르치는가도 중요하지만 어떻게를 강조하는 기술적인 측면이 발달돼 있다는 얘기다. SAT는 작문시험이 추가되면서 시험 시간이 무려 4시간 가까이로 늘어 수험생에게 고도의 인내력을 요구한다.
SAT는 특히 기본기 외에 문제에 얼마나 효율적으로 접근하느냐에 따라 점수 차이가 크다. 한국 학생들이 비록 영어 말하기는 잘 못하지만 점수가 높게 나오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여기서 제기되는 게 바로 유형별 학습니다. SAT는 나름대로의 원리와 규칙을 갖고 있다. 따라서 유형을 분석하고 정리된 학습을 하게 되면 성적이 올라가도록 돼 있다. 유형별 학습이란 실력 없이 답만 쉽게 찾으려는 스킬이 아니다. 자신의 약점을 최대한 파악하고, 카테고리화시켜서 다음번엔 틀리지 않도록 하는 원리다.
예를 들어 SAT 1,800점 받던 학생이 1,900점으로 100점 더 맞았다고 해서 좋아할 것이 아니라, 어떤 유형에서 틀렸는지를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얼마전 워싱턴 포스트지의 'SAT가 학교 문법 시간을 부활시키고 있다'는 기사도 SAT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신문은 2006년 SAT영어 시험의 경우 문법 공부를 전혀 하지 않은 채 시험장을 찾은 학생이 3분의 1에 달했다는 통계를 인용하면서, 이는 모래 위에 건물을 짓는 것과 같다고 했다.
사실 문법 부분은 독해나 작문 부분보다 훨씬 쉽게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인데도 유형별 학습에 대한 대비가 전혀 돼 있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낭패를 볼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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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점 학생들이 선호하는 책(작가)
The Right Stuff(Tom wolfe)
Animal farm(George Orwell)
Pride and Prejudice(Jane Austen)
The Day of the Jackal(Fredrick Forsyth)
Gone with the wind(Margaret Mitchell)
The Hunt for Red October(Tom Cla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