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애가 선택과목이 오케스트라였거든요.
근데 그만두고 드라마를 하고싶다고 하네요.
드라마를 선택과목으로 하는 것 어떤 가요?
사실 주변에서 오케스트라는 많이 해도 드라마하는 것은 많이 못 봐서요.
드라마가 대입에 메릿이 있을까요?
시간 투자는 오케스트라보다 더 많이 해야 하는 것 같던데요..
제가 보기엔 드라마가 오케스트라보다 더 나아 보여요. 탑 스쿨 가는 아이 중에 드라마 하는 아이가 얼마나 되겠어요? 그만큼 남들하고 다르니까 좋은 거죠. 탑 (하다못해 탑 UC도 그래요. 요즘엔) 스쿨 가려면 남들하고 달라야 해요. 남들하고 똑같은 애들, 성적도 똑같고 액티비티도 똑같은 애들 중에 뽑는 게 얼마나 힘들겠어요. 기껏해야 보이는 건, 성별, 인종, 출신 지역의 차이일 뿐.
아이가 하고 싶으면 열정을 바쳐서 하고, 그를 통해 성장하는 게 중요하죠.
제가 드라마가 더 좋다고 생각하는 건, 드라마는 오케스트라보다 훨씬 팀웍이 중요하고 인터퍼스널 커뮤니케이션을 발달에 도움을 주고, 남을 이해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악기라는 매개체 없이 다른 사람과 호흡하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해야 하거든요. 극중 인물이건 실제 팀 멤버이건 모두요.
무엇보다 자기가 맡은 캐릭터를 표현해내야만 하잖아요. 그래서 장기적으로는 아이가 프레젠테이션 스킬도 좋아질 거에요. 설사 대학갈 때 덕을 안 봐도, 대학 다니면서나 취업할 때 그리고 직장 다니면서, 드라마 3년에 헌신한 시간은 충분히 보상받을 거라 생각해요.
제 개인 의견일 뿐이지만, 사람 생각은 비슷하지 않을까요?
violet115-05-02 02:58
저도 윗분과 동감!
근데, 드라마가 엄청 시간이 요하더라구요.
아이가 좋아한다면 시키세요, 요즘 입시는 남들과 다른 경험과 열정이 필요해요
ruby45615-05-02 02:59
저의 아이가 고등학교 4년 내내 공연예술(드라마, 영화 등)을 했습니다.
오케스트라에서도 꾸준히 연주는 했습니다만 그리 두각을 나타낼정도로 하진 못했구요..
그런 점에선 전체적으로 스포츠도 그렇고 뛰어나진 못했어도 성실하게는 했다고 생각 됩니다.
드라마를 하게 된 것은 학교를 일반고등학교가 아닌 전공이 주어지는 아카데미를 갔는데,
좋은 학교는 아니지만, 어쨌든 학과 공부겸 인턴쉽도 전공과 연관된걸 해야해서 4년 내내 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정말 많이 들기 때문에 처음엔 괜히 거길 보냈나 싶어 후회가 좀 됬었는데,
결과적으론 그런 경험이 독자적인 경력이 되었다고 봅니다.
이곳에서 많은 정보들을 얻으셔서 잘 아시겠지만,
그리고 어느 학교든 합격이 되는 이유에 정확한 조건은 알수가 없습니다만,
저의 아이는 지극히 평범한 가운데서 탑스쿨중 한곳에 가게 되었습니다.
fiona15-05-02 03:01
우리 애도 드라마를 어렸을때부터 해 왔는데 학교나 어느 단체를 가봐도 미국애들이 다 주름잡고 있어요.
그들만의 잔치 같은 느낌도 들어요.
설령 잘한다 해도 아주 작은 배역만 맡거나 오디션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많네요.
열정으로 이겨내거나 아주 작은 배역에도 좌절하지 않을 자신도 있어야 해요.
윗분들이 언급하신대로 드라마는 상상외로 시간을 많이 투자하게 돼요.
다른 활동을 할수 없을 정도로 시간이 많이 들어요.
다른 사람 연습할때도 강제적으로 참석해야 하고...
갈수록 더 어렵다고 느끼는 활동이 드라마네요.
어느 순간에 드라마와 다른 활동을 선택하는 시점도 오더군요.
아이가 재능과 열정이 있는지 살펴보시고 시도해보세요.
대학가는데 오케스트라보다 낫겠지 하는 맘으로는
활동에도 대학가는데에도 아무 도움이 안된다고 봐요.
yunalee15-05-02 03:02
아이비나 탑스쿨에서 아마 오케스트라 활동보단 드라마/뮤지컬 활동 한 동양학생을 더 쳐줄거예요.
드라마는...시간투자가 엄청나고 비중있는 배역으로 무대에 서기 쉽지 않고
연기 이외에 연출,무대장치등등 분야도 광범위한 투자를 해야하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공부할 시간을 빼앗겨서 동양학생들이 꾸준히 하기가 어렵죠.
브로드웨이에 동양인이 주인공인 특정 작품 이외에 동양배우들이 서기가 힘든것처럼
미국내 웬만한 학교 씨어터도 윗님 말씀대로 백인무대죠.
거기에 뭘로든 끼어서 시간과 열정을 투자했다는거 자체로 인정을 엄청 해주죠.
악기보다 '말로' 의사소통을 해야하는 액티비티를 미국인들은 더 좋아합니다.
kelly15-05-02 03:03
희소성의 가치에 의해서 동양아이가 드라마를 한다면 더 돋보이는 건 사실입니다.
근데 왜 대부분 우수한 아시안 아이들이 오케스트라를 하는지 분석해볼 필요가 있어요.
첫째, 제가 생각하기에 수학 잘하는 아이들이 음악적 리듬, 노트 이런 걸 빨리 배워요.
그러니 잘 하는 아이들이 많구요.
두번째는 대부분의 큰 학교에서 아이들이 교우관계를 형성할 시간이 없어요.
다만 EC활동 중심으로 아이들이 뭉칩니다.
질풍노도의 사춘기 아이들에게 교우 관계, 좋은 친구 그룹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걸 아시겠죠. 아카데믹이 우수한 아이들이 많이 모이는 오케스트라 만큼 안전한 그룹이 없는 거죠.
이러저러한 이유에서 결국 오케스트라를 아이들이 많이 선택합니다.
사담으로 저희 동네 드라마팀은 마약관련 소문이 많아요. 아무래도 늦게까지 모여서 연습 많이 하구요... 아이들의 성향자체도 많이 리버럴한 아이들이 많구요. 위에 분들이 말씀하셨듯이 정말정말 뛰어난 능력차이를 보이지 않으면 동양아이들이 주연자리를 꿰차기 힘들죠. 하지만 이런 악조건중에서도 우수함을 드러내는 아이들은 그냥 오케스트라에서 쉽게 잘 할 수 있는 분야보단 훨씬 높이 평가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구요.
yumi15-05-02 03:04
드라마가 경쟁력으로 따지면 훨~~ 나은거같아요.
그치만 동양애들이 맡을 수 있는 역할이 좀 제한적인것 같기도 하고
\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서양애들보다 드러나 보이기가 여러모로 힘든 분야인것 같아요.
그에비해 오케스트란 우리 아이들이 실력발휘하기가 쉬운분야 아닌가…
그래서 다들 선택하는거 아닌가 싶어요.
저희아이들 역시 오케스트라를 하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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