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생수만 5,000명에 이르지만 이들은 각 400여명씩의 규모로 운영되는 기숙사를 중심으로 4년간의 대학생활을 보내기 때문에 마치 소규모의 리버럴 아츠 칼리지 정도의 친밀한 캠퍼스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각 기숙사마다 학과장(교수) 및 상급학생들로 공부는 물론이고 전공, 인생상담까지도 터놓고 나눌수 있다. 레지덴셜 프로그램은 본래 영국의 옥스포드와 케임브리지 대학들의 제도를 모방한 것. 기숙사에는 숙식시설 및 강의실, 도서관, 체육관, 식당, 오락실 드등이 설비돼 있으며 필요한 경우 다른 기숙사에서 강의를 들을 수도 있어 기숙사 대항의 각종 게임, 경연대회 등이 1년내내 이루어져 기숙사별 교류 및 학생들간의 단합을 도모한다.
학기가 시작되면 2주간의 소위 ‘강의실 쇼핑’ 기간이 마련된다. 학생들은 자신이 지원한 클래스에 일단 들어갔어도 이 기간내에는 다른 강의실에 수시로 드나들면서 맘에 드는 교수나 강의실분위기를 선택할 수 있다.
예일대학의 또다른 자랑거리는 1000만권이상의 장서를 보유한 대학 도서관. 전세계 대학도서관으로는 7번째 규모이며 국내선 두번째다. 그중 비네키 도서관은 구하기 어려운 영문학 서적들과 원고들인 온도, 습도, 햇빛을 조절하는 특수시설에 보관되고 있다. 또한 1866년에 건립된 피바디 자연사박물관, 예일 영국미술센터, 대학미술관 등도 캠퍼스방문시 꼭 들려볼 명소다.
학생들이 강의실을 나와서 하루 평균 도서실에서 보내는 시간은 3시간정도. 그외에는 기숙사별, 혹은 클럽별로 운영되는 각종 조직이나 단체, 스포츠팀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예일대학은 4명의 대통령(윌리엄 태프트, 제럴드 포드, 조지 부시, 빌 클린턴)을 배출했으며 국내 주요 산업체들의 이상장이나 중역들중에서도 예일대 출신들이 가장 많다. 굳이어 타이어사의 로버트 머세르, GTE의 시어도어 브로피, IBM의 잔 애커스 등이 대표적이다. 의약과 과학분야에서는 엘리 위트니, 사무엘 모스, 그레이스 호퍼, 예술분야에서는 폴 뉴먼, 메릴 스트립 등이 이 학교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