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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역의 대표적인 사립대로는 Stanford와 Caltech(캘리포니아공과대학)이 꼽히고 있습니다. 이 두 학교는 80년대 이후 미국의 주요대학평가 기관들이 실시한 조사에서 항상 10위권 내에 들고 있으며 2000년대에 가장 발전할 가능성이 많은 대학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 외국학생들이 몰리는 것은 위에서 든 사립대학들 때문이기도 하지만 역시 UC(University of Califonia)계열의 우수한 주립대 시스템이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한국을 비롯해 대학원 지망생이 많은 아시아계 유학생들은 값싸고 대학원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명성을 지닌 UC의 주립대를 최고로 쳐왔었습니다.
UC 계열 중에서도 Berkeley와 Los Angeles(L.A)는 대학원과정 대학들의 평가에서 최상위에 랭크되고 있으며 UC-San Diego, Irvine, Davis등이 우수대학으로 열거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 워싱턴주의 워싱턴주립대와 오리건의 오리건주립대들도 유학생 많은 공립대들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서부의 가장 큰 장점은 우수한 공, 사립대학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어 대학선택의 폭이 그만큼 넓고 또 이들 대학들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와 함께 이 지역에서 주립대를 택할 경우 타지역의 어느 주립대에 못지 않게 싼값으로 휼륭한 학문을 익힐 수 있다는 것이 서부의 장점입니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고등학교에서 상위 4% 성적을 취득한 학생에게 UC계열 대학의 입학을 보장해 주는 ELC(Eligibility in the Local Context) 정책이 있습니다. 선정된 학생은 구비서류를 작성하여 11월중 원하는 UC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그러나, 희망하는 캠퍼스에 입학허가를 받는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UC계열 대학은 8개 대학(전체 9개 캠퍼스중 의대대학원과정인 UC샌프란시스코 제외) 전체를 하나의 원서로 지원할 수 있다. 원서접수기간은 보통 11월에 하며, 입학지원 및 장학금 신청서는 고등학교나 커뮤니티 칼리지의 상담소에 비치돼 있습니다. UC입학지원센터 웹사이트를 이용하면 쉽게 정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
1. UC 버클리 (UC Berkeley)
전국 최고 주립대로 UC계열대 중 인지도가 가장 높고 지원자의 50%는 일반GPA(unweighted)와 AP나 IB 등 난이도에 차이가 있는 과목의 GPA(weighted), 고학년 학업성취도 및 대학기초과목준비도, 표준학력평가시험점수 등 학업성적과 지적·창조적 과제의 수행능력에 기초해 선발되며 나머지 50%는 저마다 다른 환경과 기회에 대해 어떻게 반응해 왔는가를 고려하기 위해 학업성적뿐 아니라 종합심사(comprehensive review)를 거쳐 사회참여활동, 개인적 성취도 및 자질을 검토 받습니다.
최소 2명의 입학사정관이 각 원서를 2차례에 걸쳐 심사해 채점하는데 첫 심사에서는 학업성적 (Academic Performance)점수를, 2차 심사에서는 종합(comprehensive)점수를 매깁니다. 두 사정관의 점수간에 1점
이상 차이가 나면 제3의 사정관이 재심사합니다.
2. UCLA (UC Los Angeles)
UC계열 대학중 최대 규모로 지원자의 55%는 학업성적으로 선발되며 출신고교별로 비교평가합니다. 세가지 GPA 즉, 일반 GPA(unweighted), UC지정과목 GPA, 난코스 과목의 GPA(weighted)를 검토합니다. 대학기초과목의 이수정도 특히, 수학과 영어에 우선순위를 둔다. SAT등 모든 시험성적과 AP나 IB클래스 학생의 경우 10-11학년때 AP점수를 검토한다. 나머지 45%를 선발하는 종합심사(comprehensive review)에서는 사회활동, 개인경험, 에세이 등을 검토한다. 사정방법은 버클리와 같습니다.
3. UC 샌디에고 (UC San Diego)
40년 전통의 UC샌디에고는 6개 칼리지, 100여 전공분야가 개설돼 있으며 지원시 칼리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지원자의 50%는 GPA와 표준학력평가성적을 고려하는 특정 공식(고교GPA x 1000 + [(SATI 영어+수학 + SATII 작문 + SAT II 수학 + SATII 선택) x 0.8])으로 계산해 선발합니다. 어너클래스의 경우 최고 8학기까지 GPA계산에 포함되며 SAT I은 영어와 수학 합산점이 가장 높았을 때의 점수를, SATII는 각 과목당 최고점수를 적용한다. 또 ACT 점수는 SAT I 점수로 환산해 적용한다. 나머지 50%는 성적외에 종합심사를 거쳐 선발됩니다.
4. UC 산타바바라 (UC Santa Barbara)
칼리지별로 모집하고 공대의 경우 지원자의 60%는 UC지정과목 GPA와 표준학력평가 점수, 11~12학년의 UC지정 AP와 어너 클래스 이수여부 외에 수학과 과학 성적 및 보충자료 심사를 통해 공대 적응가능성을 검토합니다.
공 대 지원자의 나머지 40%는 종합심사를 거쳐 선발합니다. UCSB에는 예술, 문학, 수학, 과학분야에서 보다 자율적이고 수준 높은 학업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한 별도의 칼리지 (College of Creative Studies)가 있는데 지원자 전원은 UC계열 일반원서 외에 별도의 원서와 보충서류를 칼리지에 직접 제출해야 합니다.
5. UC 어바인 (UC Irvine)
개교 한지 37년을 맞는 UCI는 1학년때 부터 교수진과 실험실 연구를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등 과학분야가 강합니다. 56개 전공분야와 50개 부전공분야가 개설돼 있다. 입학 지원자의 60%는 학업성적으로 선발하는데 칼리지보드 AP나 고수준의 IB 클래스 이수여부를 검토합니다. 40%는 성적과 종합심사를 통해 선발합니다.
6. UC 데이비스 (UC Davis)
농업과학과 생물공학 분야가 손꼽히는 UCD는 6,000에이커 이상 부지의 대학농장으로 설립됐으며 공과대학의 규모가 UC대학 중 가장 큽니다. 입학지원자의 60%는 UC지정과목 GPA와 대학입학시험점수드으이 학업 성적으로 40%는 리더십, 특기, 생활대처능력, 포상등을 검토하는 종합심사를 거쳐 선발됩니다.
7. UC 산타크루즈 (UC Santa Cruz)
샌프란시스코에서 2시간, 샌 호세에서 1시간 거리의 레드우드 삼림속의 아름다운 캠퍼스로 유명합니다. UCSB의 국제경제학 전공학생들은 해외현장학습을 반드시 거쳐야하며 졸업생의 90% 이상이 대학원에 진학, 철학박사와 의학박사취득 비율은 전국 최고수준입니다. 입학지원자의 50∼75%는 UC지정과목 GPA와 대학입학시험점수등의 학업성적으로, 나머지 25~50%는 종합심사를 거쳐 선발됩니다.
8. UC 리버사이드 (UC Riverside)
UC계열대 중 가장 규모가 작은 만큼 학생들이 교수진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고 1학년부터 생의학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타 UC대학의 의대과정이 8년임에 비해 UCR은 7년만에 학사(BS)와 의학박사(MD)를 취득할 수 있다. 또, UC중 유일하게 학부 창작문예(creative writing) 프로그램이 있다. 성적위주로 선발하며 특히 자연농업과학대는 수학과 실험실습 성적을 중시하므로 대학수준의 미적분을 이수하면 큰 도움이 된다. 또, 생의학을 전공하려면 수학과 실험실습 과목 외에 영작문 실력을 갖춰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