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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턴대는 1746년에 설립돼 미국에서 여덟 번째로 역사가 오래됐다. 그간 WASP(백인 청교도계)의 본거지로 알려져 왔으며, 여학생이 타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 남성 위주 대학으로 평가돼 왔다. 명문 사립대학의 특성에 따라 전체 학생수가 6000명에 불과하지만 캠퍼스 면적은 2600에이커나 돼 미국 대학 중 학생 1인당 면적이 가장 크다.
프린스턴대는 주변에 마땅한 거주지가 없어 거의 모든 학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 예일대와 함께 ‘Residential System(기숙학교제)’ 대학의 전형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대학은 워낙 입학 기준이 까다로워 외국 유학생이 꺼리는 학교 중 하나며 한국 유학생도 30~40명 내외에 불과하다.
이 대학은 아이비리그 대학 중에서도 학부 학생들의 수업과정을 특히 강조한다. 또 하버드나 예일에 비해 대학원 학생수가 훨씬 적다. 교수 대 학생 비율이 1대 7로 학생들이 교수들의 개인적인 도움을 받을 기회가 많다. 이 외에도 프린스턴에서는 전통적으로 교수가 학생 10여 명과 모여 학생들이 교수와 1대 1로 의사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소위 퍼셉토리얼스(Perceptorials)라는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시간을 통해 교수와 학생들이 강의시간에는 가질 수 없는 긴밀한 관계를 이루게 된다. 학부 학생들은 3학년이 되면 교수의 개인적인 지도 아래 연구를 하고 학술논문을 쓸 기회를 갖게 된다. 4학년에는 거의 모두가 필수적으로 졸업논문을 쓰게 되는데 물론 교수의 개인적인 지도를 다시 받게 된다. 남학생만 입학시켜 오던 프린스턴 칼리지가 여학생들을 학사 과정에 받기 시작한 것은 1969년부터였다.
프린스턴대는 뉴욕시와 필라델피아시의 중간쯤 되는 뉴저지주의 살기 좋은 교외촌 프린스턴에 위치하고 있다. 이 타운은 작지만 비교적 부촌이며 조용하고 평화스러운 인상을 풍기고 있다. 여름철에는 푸른 나무들이 특히 많이 우거져 있어 유학생들은 학교 생활환경에 대해 대만족을 표시하고 있다.
프린스턴대는 대부분 고딕식의 건물들로 아름다운 교정을 이루고 있고 그중에서도 낫소빌딩(Nassau Hall)은 1783년 국회의사당으로 사용된 적도 있는 유서 깊은 건물이다. 이 대학 또 하나의 특징은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소위 "아너 시스템(Honor System)"이라는 제도다. 1893년부터 학생들이 지켜오는 전통이다. 이 "아너 시스템"에 따라 시험 중에도 감독이 없다. 교수는 시험지를 나눠주고 질문이 없으면 교실을 떠났다가 시간이 되면 다시 와서 답안지를 거둬갈 뿐이다.
3학년에 올라가면서 가입할 수 있는 "이팅 클럽(Eating Club)"도 프린스턴의 자랑거리다. 75%의 3 4학년들이 11개의 기숙사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이팅 클럽에 가입하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각 나라 문화와 고유음식을 맛보는 동시에 전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11개 클럽 중 6개에는 3 4학년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나 5개는 성적 혹은 경력별로 우수한 학생들만 가입할 수 있다.
이 대학에서는 수학과 물리학과 철학과 등이 특히 잘 알려져 있다. 역사와 정치학도 유명하고 특히 우드로 윌슨 스쿨(Woodrow Wilson School of Public and International Affairs)은 정치가나 외교관의 꿈을 가진 학생들에게는 이상적인 학교다.
학생수가 적은 문리과대학의 성격을 갖고 있지만 공과 분야도 있고 그중에서도 항공과 기계과 엔지니어링 물리학 등은 세계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학과다. 또 건축대학도 있고 최근에는 분자생물학(Morecular Biology) 연구실을 2900만 달러나 들여 새로 건립했다.
이 학교는 국립과학재단에서 수퍼컴퓨터 연구대학으로 지정한 5개의 대학 중 하나로 우수한 수퍼컴퓨터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대학에는 법대 의대 또는 경영대학원 등의 전문학교가 없다. 프린스턴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질은 하버드나 예일대 학생들과 비슷하고 또 입학 경쟁률도 대등하다. 이 대학의 교수진 역시 어느 대학에 못지않게 우수한 학자들로 구성돼 있다.
프린스턴대는 2006년 "유에스뉴스 앤드 월드리포트" 선정 미국 최고 대학 자리를 차지했다. 그간 공동 수상을 포함해 7년 연속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 잡지는 지난 3년 동안 하버드대와 공동 1위였던 프린스턴대를 단독 1위로 올리고 하버드대와 예일대를 2 3위로 발표했다. 잡지는 입학생 평균 성적과 학생 대비 교수 비율 재정 상태 동문 현황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대학 순위를 발표하고 있는데 "해당 대학에 대한 다른 대학들의 평가" 항목이 25%로 순위 선정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프린스턴이 미국 최고의 대학이라는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프린스턴 대학교는 한국의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박사가 박사학위를 받은곳이며, 미국 제28대 대통령 우드로 윌슨과 제4대 대통령 제임스 매디슨, 국방부 장관을 지낸 도널드 럼스펠드, 구글의 최고 경영자 에릭 슈미트, 이베이의 최고 경영자 메그 위트먼 등 많은 뛰어난 인물을 배출했다. 오랜 역사를 통해 이 학교가 배출한 졸업생의 수는 전세계 120여국에 약 6만 3천명 정도에 달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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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사립대
개교연도: 1746년
소재지: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턴
교수 1인당 학생수: 7명
장서: 약 500만 권
학교 특징: 2006년 ‘유에스뉴스 앤드 월드리포트’ 선정 미국 최고 대학 자리를 차지했다. 프린스턴대는 공동 수상을 포함해 7년 연속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그동안 백인 청교도계의 본거지로 알려져 왔다. 학부 학생들의 수업 과정을 특히 강조하고 학생수가 적은 편이다.
한국인 동문: 학계 쪽에 쟁쟁한 인물이 많다. 정운찬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이준구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강현삼 서울대 명예교수, 김건 고려대 화학과 교수, 김경환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김동언 포항공대 물리학과 교수, 박창범 고등과학원 교수 등 기초과학과 사회과학 분야에 인재가 많다.